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마리안 앤더슨 / 명언 필사 / 글쓰기
[ 2023. 6. 1 ] -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라
나의 생각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선 피할 수 없는 경쟁의 순간이 찾아온다. 생계를 위해, 명예를 위해 각자 바라는 목표를 얻기 위해 흔들리는 좁은 다리 위에 함께 올라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서로의 절실함을 비교하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누구보다 자신이 더 절박하다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이 마지막기회인 사람과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처음으로 기회를 잡게 된 사람의 간절한 마음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1등 만을 알아주는 사회의 인식도 그 간절함의 한몫을 한다. 흘린 땀의 양이 똑같을지라도 2등, 3등은 1등의 그림자에 가려지고 말 거라는 생각이 사람들의 경쟁심을 더 부추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치열하고 피 튀기는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경쟁 속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심리는 분명 초조하고 불안할 것이다. 심혈을 기울여 만발의 준비를 해 왔지만 다른 사람의 능력이 더 뛰어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어쩌면 질지도 모른다는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평소엔 하지 않던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진다는 건 매우 아쉬운 일이다. 자신의 간절함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차오를 수도 있다. 어쩌면 배신감까지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승리를 얻어내려는 편법을 쓰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비겁하게 이루어낸 승리의 자리는 절대 견고할 수 없고, 그 자리에 올라선 사람은 세찬 바람이 부는 흔들 다리 위에 있는 것처럼 불안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타인의 마음과 노력을 짓밟고 올라선 자는 스스로의 가치 또한 짓밟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가 가진 간절함 만큼 다른 사람의 간절함도 인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의 성공을 응원하고, 예기치 못한 실수에 함께 아쉬워하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일 것이다.
비록 1등이 아닐지라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1등으로 남을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사람. 타인과 함께 하며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많은 사회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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