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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문장11

[아무튼 필사 #403] 부귀영화 - 논어 / 다산 어른의 하루 / 한자 필사 2024년 4월 8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부귀영화_논어 부귀영화는 모두가 바라는 것이지만 정당하게 얻은 것이 아니라면 누려서는 안 된다. _ 思索 부귀영화.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으며 귀하게 되어서 세상에 드러나 온갖 영광을 누린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돈에 대해 잘 모르는 나 조차도 부러워지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혹여 돈이 싫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귀하게 대접받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거기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랐다면 더할 나위 없다. 내 주변에도 부귀영화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몇 있다. 그중엔 정말 자수성가하여 큰 뜻을 이룬 사람도 있고, 내 기준에선 살짝 빗겨 난 방법을 통해 많은 돈을 가진 사람도 있다. 물.. 2024. 4. 8.
[아무튼 필사 #379] 믿음_명심보감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15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믿음 _명심보감 스스로를 의심하는 사람은 남을 믿지 못하고, 자신을 믿는 사람은 남을 의심하지 않는다. _ 思索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엔 늘 쓸데없는 고민이 앞선다. 아마 지금까지 보아온 내 모습에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계획을 참 많이 세우는 편이다. 파워 J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계획을 다 세워놓아야 안심을 하는 성격이라 피곤할 때가 많다. 분명 아침에 눈 뜰 땐 오늘 하루를 어제보다 더 잘 보내겠노라 굳게 다짐했건만 막상 하루를 시작하면 딴 데 한눈팔기 일쑤라 계획이 더 필요하다고 느낀 건지도 모른다. 물론 세워놓은 계획을 다 지킬리는 만무하다. 계획을 많이 세우게 된 데는.. 2024. 3. 15.
[아무튼 필사 #377] 관대하라_송명신언행록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13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관대하라_송명신언행록 사람이란 어리석더라도 남을 꾸짖는 데는 밝고, 총명하더라도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어둡기 마련이다. _ 思索 지금껏 살아오며 겪었던 일들이 참 많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일들이 몇 개 있다. 일찍이 자립을 시작하면서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는데 익숙해져 있던 나를 돌아보게 만든 일이다. 대학 시절 부푼 꿈 하나만 믿고 달렸던 그땐 물질적, 정신적 여유 모두 가지지 못해 이리저리 뛰는 일이 잦았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이 보내던 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중 교수님의 소개로 취업 면접을 나가게 됐다. 정말 좋은 기회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난 어떻게든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찾아가 긴장감 속에서 면접을 치.. 2024. 3. 13.
[아무튼 필사 #376] 사랑과 구제_논어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12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사랑과 구제_논어 인은 자신이 뜻을 이루고 싶을 때, 남도 뜻을 이루게 해 준다. 가까이서 비유를 취하면 그것이 인을 이루는 방법이다. _ 思索 처음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막막함을 느꼈다. 어디를 통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그저 마음만 앞세운 희망사항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고민의 시간은 예상보다 길었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실상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시간을 몽땅 쓰고 있었다. 뭔가 큰 일을 해내야만 한다는 착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많은 돈을 기부하거나 뭔가 그럴듯한 이름을 가진 곳이어야만 스스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말이다. 등잔 밑이.. 2024. 3. 12.
[아무튼 필사 #375] 부조리의 말들_여유당전서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11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부조리의 말들_여유당전서 하늘은 높지만 하늘이라 부르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런데 서얼이 자기 부모를 부모라 부르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_ 思索 '부조리'. 불합리, 불가해, 모순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 이 단어를 보고 있으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사회 초년생 시절 아주 짧게 일했던 직장의 팀장이다. 사실 처음엔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들어간 건데 실상을 알고 보니 생각한 것과 전혀 달랐다. 내가 좋아하던 조용함이 아닌 살얼음판이라는 걸 입사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몇 주가 지나고 난 후엔 모든 것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일명 사장이자 팀장이었던 그 사람이 가진 막강한 권력 앞에 아무도 반기를 들지 못하는 불합리.. 2024. 3. 11.
[아무튼 필사 #374] 소통과 예의_대학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10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소통과 예의_대학 군자는 곱자를 바로 재듯 타인의 처지를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_ 思索 여러 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나와 합이 잘 맞는 사람이 있다. 별 거 아닌 이야기를 하는데도 웃음이 끊이지 않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 삼매경에 빠지게 되는 그런 사람이. 왜 그런 것일까 생각해 보니 소통의 벽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 내가 하는 말을 반박하지 않고, 적절한 맞장구를 쳐주는 사람이 앞에 있으니 대화가 즐거울 수밖에 없다. 결국 즐거운 소통이라 함은 서로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경청이라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2024. 3. 10.
[아무튼 필사 #373] 친절을 베풀라_논어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9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친절을 베풀라_논어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면 원망받을 일이 없다. _ 思索 나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람이라 생각한 적이 있다. 어릴 적 치기였던 것 같기도 하고, 버겁고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 속을 헤매고 있다는 생각에 시야가 극도로 좁아졌던 탓이다. 그래서 가끔은 상대방이 들려주는 푸념이나 고민들을 그냥 흘려들어 버리거나 내 상황과 비교하며 그 크기를 재기도 했다. 마치 불행 배틀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배틀에서 이겨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것처럼 상대와 나의 불행 중 내 것이 더 커야 된다는 이상한 강박에 갇히기도 했다. 내가 힘든 만큼 더 노고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버렸던 모양이다. 그 생각이 잘못된 것이.. 2024. 3. 9.
[아무튼 필사 #372] 마음의 바름_논어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8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마음의 바름_논어 공자가 "삼아! 내 도는 하나로 꿰뚫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자가 밖으로 나간 다음 문인들이 이를 묻자 증자가 답했다. "스승의 도는 충忠과 서恕일 따름이다." _ 思索 어떤 일이든 어렵게 생각하려는 습관은 참 고치기가 쉽지 않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게 뭐가 그렇게 복잡한 일이라고 나는 늘 이리꼬이고 저리 꼬이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다 보니 나 혼자 오해하는 경우가 생긴다. 상대가 하는 말에 혹시 뼈가 있는 게 아닐까 곱씹어보기도 하고 어떤 의도가 담겨있는지를 살피느라 정작 본질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심쩍은 일이 생기면 말이라도 하면 될 것을 혼자 답을 내보겠다고 끙끙대기 바쁘니 그 사이 상대는 벌써 떠나.. 2024. 3. 8.
[아무튼 필사 #371] 감수성과 태도_논어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7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감수성과 태도_논어 사람이 어질지 못하다면 예를 지켜서 무슨 소용인가? 사람이 어질지 못하다면 음악을 한들 무슨 소용인가? _ 思索 한 때 땅이 마르다 못해 쩍 하고 갈라질정도로 감수성이 메말랐던 적이 있다. 그 시절엔 뭐가 그렇게 힘들고 귀찮았는지 좋은 음식, 좋은 풍경을 봐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건조해지다 보니 모든 부분에서 트러블이 하나둘 생겨났다. 평소 잘 지내던 사람과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된다던가 좋아하던 일도 시큰둥해져 꽤 오랜 시간 정체기를 겪었다. 얼굴은 미소를 지은 적이 없었던 것처럼 무표정했고, 몸을 움직일 때도 어디 끌러가는 사람처럼 축 늘어져 있기 일쑤였다. 아무것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사.. 2024. 3. 7.
[아무튼 필사 #370] 공부란_논어 / 다산의 인생 문장 365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6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공부란_논어 번지가 인仁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지知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했다. "사람을 아는 것이다." _ 思索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이다. 물론 학창 시절엔 공부를 멀리해서 부모님 속을 썩였지만 관심 있는 분야를 꾸준히 기웃거리며 지식 쌓기의 즐거움을 누렸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책 중 나에게 도움 되는 것은 무엇인지. 새롭게 업데이트된 좋은 강연 동영상은 없는지. 접해보지 못한 영역에 대한 배움의 길은 없는지 등등 배움에 대해 꽤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 고민마저도 배움의 일환이라는 걸 이젠 알고 있다. 그런 고민들을 통해 내가 조금씩 성장하고.. 2024. 3. 6.
[아무튼 필사 #369] 사람의 가치 - 다산의 인생 문장 365_맹자 / 한자 쓰기 연습 2024년 3월 5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사람의 가치_맹자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그다음이며 군주가 가볍다. _ 思索 세상 그 어느 누가 사람의 가치를 값으로 매길 수 있을까. 감히 말하건대 그 누구도 그러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사람도 사랑받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할 이유는 없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렇지 못한 상황에 빠진 사람을 종종 목격한 적이 있다. 일터에서 어떤 단체에서 하다못해 공공장소에서 행해지는 사람이 사람을 향한 분노와 멸시를. '그게 정말 그렇게까지 화를 내고 상대를 깎아내려야 하는 일인가?'라는 궁금증이 인다. 왜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남을 무시하고 해하는 것에 더 열을 올리게 되는 것인지 도통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더 안..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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