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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15]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영적인 존재(베르너 폰 브라운 명언)

by 나비서재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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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명언 만년필 필사 / 글쓰기

 

[ 2023. 5. 31 ] - 영적인 존재

긍정의 한 줄 - 영적인 존재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영적인 존재

 

나의 생각

한창 삶이 힘들었던 시절의 난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야 한다'\는 약간 비뚤어진 신념에 사로잡혔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이 유독 나를 더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나를 향한 타인의 속마음, 입에 오르내리는 행복, 다가올 미래, 이룰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는 꿈. 매일 나를 괴롭히던 형체 없는 것들은 확신을 내릴 수 없어 늘 방어적일 수밖에 없었다. 볼 수 없다는 건 그만큼 더 큰 두려움을 불러오는 법이니까.

그래서 차라리 힘들더라도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을 더 믿었던 거 같다. 최소한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아야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게 비록 내 삶을 더 팍팍하고,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니 자연스럽게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를 위한 행운이 우연처럼 찾아올 거라는 믿음과 희망도 점차 사라져만 갔다. 그냥 난 그렇게 빛이 들지 않는 어둠 속에서만 살거라 쉽게 단정 짓고 만 것이다.

인생 얼마나 살아봤다고 그런 우스운 장담을 내렸던 걸까. 지금 생각해 보면 스스로 우물 속에 갇혀버린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게 어떤 행운과 인연이 찾아올지, 그저 볼 수 없다는 이유로 회피하려만 했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

내가 소망하고 간절히 바라는 만큼 분명 나를 도와줄 운명이 나타날 것이라는 걸 그때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존재들이 희망을 잃고 쓰러진 이들을 돕기 위해 움직인다는 것을. 때론 보이는 것 중에도 거짓이 있다는 사실을.

그러니 모든 것을 눈으로만 보지 말고, 마음으로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환한 곳에서도 구석진 어둠을 찾아내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아낼 수 있는. 확신할 수 없는 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마음의 눈을 가져보는 것이다.

삶엔 모든 일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과 어떤 일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말하는 아인슈타인처럼. 이왕이면 내 삶도 기적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신성한 믿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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