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57]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선행 / 짧은 명언 / 좋은 문장과 글귀 / 생각하고 글쓰기

by 나비서재 2022. 12. 24.
반응형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짧은 명언 / 좋은 글귀 / 만년필 필사

 

[ 2022. 12. 24 ] - 선행

긍정의 한 줄 - 선행
긍정의 한 줄 - 선행

 

나의 생각

뉴스에선 가끔 얼굴 없는 기부자에 대한 사연이 나온다.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르고, 수년 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존경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부끄러움도 느껴진다. '나라고 좋은 일을 안 하고 싶을까' 싶지만 결국 하지 않았던 건 사실이니까. 

사람마음이 참 그렇다. 분명 누군가를 도와주고는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도 아는데, 막상 금방 까먹고 지나가기가 일쑤다. 가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뭔가 내가 큰 일을 해냈다는 기분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럴 때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선행을 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럴 수 있는가에 대한 부러움.

끈질긴 노력 끝에 기부자를 찾아내 어렵게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그들이 하는 대답은 예상밖으로 별거 없다. 그냥 하다 보니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거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황급히 자리는 뜨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난 내가 만족할 그럴싸한 이유가 필요한 일을 찾아다녔던 건 아닐까'라는 걸 깨닫게 된다. 결국 도와주는 사람입장에서만 생각했던 안일함이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잊고 있었다. 교수님의 요청으로 억지로 나갔던 봉사활동 후 찍은 사진에서 제일 크게 웃고 있던 내 모습을, 더 이상 안 가도 되는데 자청해서 나가 도와주었던 내 모습을. 그 경험 속에서 떨림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나를 말이다. 나의 마음속 어딘가엔 순수한 선함이 남아있음을 다시 기억해내 정말 작은 일부터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는 내가 아닌 나를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를 위한 마음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