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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45]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나누는 즐거움 / 짧은 명언 / 좋은 문장 필사 글귀 / 생각하고 글쓰기

by 나비서재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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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짧은 명언 / 힘이 되는 글 / 좋은 글귀 / 글쓰기 

 

[ 2022. 12. 12 ] - 나누는 즐거움

긍정의 한 줄 나누는 즐거움
긍정의 한 줄 - 나누는 즐거움

 

나의 생각

 지금도 그렇지만 유독 학창 시절에는 더 혼자였다. 나의 일상을 공유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일상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생활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곤 했는데, 상대방이 나에 대한 이상한 오해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내가 마치 어떤 커다란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처럼 포장하기 시작했고, 알게 모르게 자신들의 생각들로 나라는 존재를 판단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한 에피소드로 쉬는 시간. 그날도 어김없이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잘 모르는 반 아이가 내 앞에 갑자기 앉더니 대뜸 "안녕?"하고 인사를 했다. 나는 영문도 모르고 쳐다보다가 "안녕"이라고 작게 답했다. 왠지 쑥스러웠다. 사람과 대면하는 걸 어려워했던 나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해주다니.. 살짝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인사만 하고 그냥 가버린 그 아이가 자신의 친구에게 가서 하는 말에 당황했다.

"벙어리 아니던데?"

얼떨결에 내기의 중심이 돼버린 나였지만 화가 나진 않았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지도 못했다. 그때 어렴풋이 깨달았던 거 같다. 서로 같은 시간을 공유하지 않으면 결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아직 어렸던 나는 누군가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 어쩌면 충격적이었던 경험을 통해서나마 알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었는지로 모르겠다.

여전히 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누군가와의 만남, 경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막지 않는다. 처음이 어색하더라도 다음 또 그다음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 진짜 내 모습을 이해받으며 편하게 웃는다. '쟤는 그런 사람일 거 같아.'가 아닌 '너는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이해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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