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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431] 삶과 죽음의 무게 - 예기 / 다산 인생 문장 / 한자 필사

by 나비서재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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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6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삶과 죽음의 무게_예기

다산-어른의-하루-삶과-죽음의-무게-예기
다한 어른의 하루 - 삶과 죽음의 무게_예기

부모가 살아계실 때는
벗을 위해 목숨을 걸어서는 안 된다.
_<예기>
思索

부모님이 주신 몸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만큼 불효도 없을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끼니를 거르거나 자주 음주를 하는 등 몸을 쉽게 망가뜨리는 일들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몸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몸은 스스로의 것이기 이전에 피를 나눈 가족과 긴밀하고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가족 중 누군가가 다치거나 병이 들면 함께 아파하고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다. 

하물며 작은 병치레에도 노심초사하는 가족인데 죽음과 맞닿아있는 일이 생긴다면 그 충격과 고통은 얼마나 클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무엇보다 건강을 잃지 않아야 한다.

끼니를 대충 때우려는 귀찮음도, 운동을 나중으로 미루는 게으름도, 몸이 아파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믿는 마음도 가족을 위한다면 줄일 수 있어야만 한다.

잃고 난 후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이 나는 건강이라 생각한다. 그건 자신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에게도 적용되는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족들의 건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해 갈 순 없다. 그리고 죽음의 무게는 자신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짊어지는 것이기에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사는 게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면 이젠 스스로를 돌보고 보살펴야 할 때다.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 말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와 미련 그리고 죄책감만이 남는다면 그보다 마음 아픈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할 수 있을 때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산-아른의-하루
다산, 어른의 하루 / 조윤제

다산 정약용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문장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를 되새겨보며
부끄럼 없는 어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이곳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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