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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59] 행복한 마음 (기욤 아폴리네르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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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기욤 아폴리네르 / 만년필 필사

 

[ 2023. 10. 22 ] - 행복한 마음

긍정의-한-줄-행복한-마음-기욤-아폴리네르-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행복한 마음

Now and then it's good to pause in our pursuit of
happiness and just be happy.

때로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그냥 행복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 기욤 아폴리네르 -
나의 생각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그건 바로 순수한 행복감을 느낄 포인트 한 두 가지 정도는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순수한 행복감은 많은 돈을 요구해 부담을 주지도, 억지웃음을 지으라고 압박하지도 않는다. 바라는 건 하나, 자신에게 주어진 순간을 마음껏 느끼기만 하면 된다. 그럼 환한 미소는 덤이고, 하루의 피로를 싹 날려버릴 정도의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집 밖을 자주 나가지 않는 나에게 집은 행복을 가꾸는 정원이자 나의 독무대가 된다. 물론 잘 차려입고 좋은 곳을 가는 것도 나름의 행복이 되어주는 건 사실이다. 그런 경험들로 인해 내 안의 행복이 차곡차곡 쌓아가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일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곳은 다른 곳도 아닌 나를 통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안을 누비거나, 손과 발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밤 산책을 나서는 것 모두가 행복의 씨앗이 된다. 

이렇게 하나둘 모은 행복의 씨앗을 마음속에 콕콕 심어두면 내 마음이 편안할 때마다 조금씩 자라나 나만의 멋진 마음정원이 된다. 그럼 마음이 심란하거나 우울할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굳이 어떤 큰 일을 하지 않아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소한 행복은 집 근처 공원을 한 바퀴 크게 도는 밤 산책이다. 여름이면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겨울이면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하는 밤 산책은 나에게 편안함을 선물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자주 그 길을 걸으며 행복에 취한다.

행복을 멀리서 찾게 될수록 마음은 오히려 메말라갈지 모른다. 또한 행복을 비싼 값에 치르려 할수록 마음은 무거워질지도 모른다. 행복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물체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그저 가만히 서 있어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어느 곳에서든 행복의 씨앗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보잘것없는 풍경도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것처럼 행복은 어떤 것이든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여건이 녹록지 않아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해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행복은 꿈꿔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늘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곳, 그곳으로 그저 움직이면 된다. 

행복을 말할 일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 가끔은 소리 내어 "아, 행복하다~"라고 말해 보는 건 어떨까. 그냥 하늘이 예뻐서, 바람이 시원해서라는 이유를 붙여도 괜찮을 것이다. 행복이라는 작은 씨앗이 마음속에 움틀 수 있게 하는 건 오직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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