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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54] 질문과 대답 (나기브 마푸즈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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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나기브 마푸즈 / 만년필 필사

 

[ 2023. 10. 17 ] - 질문과 대답

긍정의-한-줄-질문과-대답-나기브-마푸즈-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질문과 대답

You can tell whether a man is clever by his answers.
You can tell whether a man is wise by his questions.

누군가 대답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똑똑한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누군가 질문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
- 나기브 마푸즈 -
나의 생각

아는 것이 많을수록 불안의 양이 줄어든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어떤 낯선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지식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장점이라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은 나누면 나눌수록 그 힘이 점점 커지기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그래서 좋은 지식이 있는 곳엔 언제나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아는 것이 많다는 게 불안을 줄이는 효과를 주지만 반대로 스스로 모든 것을 안다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 알기에 해보지 않은 일도 금방 해치울 수 있다는 착각 말이다. 

이런 착각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나태함을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자신이 가진 똑똑함과 명석함을 맹신해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을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소유한 지식의 양만 믿고 질문하는 것을 멈춘다면 마치 고여있는 물과 같을 것이다. 정형화된 지식에 의존하는 사람에겐 그 누구의 말도, 현자의 글도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를 틀에 가두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않기 위해선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가령 누군가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지식 위로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생각들을 덧잎혀 보는 것이다. 

그럼 하나의 지식은 둘 혹은 셋 이상의 갈래로 나누어져 보다 폭넓은 지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건, 혼자서 내리는 결론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는 것이 많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아는 것에만 치중하여 제대로 활용할 수도,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도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지식과 생각에 대한 꾸준힌 되새김이 필요하다.

궁금함이 사라지는 순간 삶의 채도 역시 옅어질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자신이 가진 생각에 대한 의구심, 새롭게 얻게 된 지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잣대를 대지 않겠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식의 틀을 깨고 나와 바라본 세상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놀라움이 가져다주는 것들을 자신에게 담아 다른 이에게 잘 전해줄 수 있다면, 지식만을 쌓아가던 때보다 훨씬 더 깊은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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