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윌리엄 워즈워스 / 글쓰기
[ 2023. 10. 16 ] - 명상
With an eye made quiet by the power of harmony,
and the deep power of joy,
we see into the life of things.
우리는 조화의 힘과 기쁨의 깊은 힘에
할 말을 읽은 채 만물의 삶을 들여다본다.
- 윌리엄 워즈워스 -
나의 생각
일을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시간이 온다. 이 시간엔 집중력과 의욕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버려서 당연 일의 능률도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보기도 하고, 달달한 간식을 먹거나 독서도 해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의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조금만 지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 시도해 본 방법이 바로 '명상'이다. 원래도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건 일 외의 시간에 대부분 이워진 것이었다. 그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이 잘 안 될 때 한번 해 보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의자에 기대어 앉아 자주 듣는 20분 명상 영상을 듣는다. 물론 눈은 감은 채다. 컴퓨터 화면을 많이 봐야 하는 일의 특성상 눈이 자주 피로해지기 때문에 찜질용 안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심호흡을 시작한다.
잔잔히 흘러나오는 명상 목소리를 따라 나의 의식을 내 몸 안에서 바깥으로 이동시킨다. 마치 타인의 눈으로 내 상태를 관찰하듯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게 나를 낯설게 바라보면 의외로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명상 내내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벗 삼아 내 마음과 현 상태를 하나씩 되짚다 보면 신기하게도 그간 풀지 못한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기도 한다. 아마 복잡한 것들을 다 내려놓고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명상이 끝난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머릿속이 한결 맑아지고 가벼워진 기분이 든다. 눈의 피로도 줄어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에 임할 수 있게 된다. 단 20분의 명상이 주는 효과는 이렇듯 생각 이상으로 큰 것임을 알 수 있다.
생각의 시간이 필요할 때, 나의 상태를 살피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 풀리지 않는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해 환기가 필요할 때 짧은 명상이라도 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분명 한 두 번의 경험만으로도 달라짐을 느낄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나도 그중의 한 명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편안한 침묵 속에서 모든 상념을 털어내고, 나라는 한 사람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해답은 내 안에 있다'라는 말이 있듯, 의외로 많은 지식과 지혜가 자신 안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바쁘고 시끄러운 일상에서 잠시 한걸음 물러나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분명 삶의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독서 기록 > 아무튼 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튼 필사 #355] 팀워크 (베이브 루스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87) | 2023.10.18 |
---|---|
[아무튼 필사 #354] 질문과 대답 (나기브 마푸즈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60) | 2023.10.17 |
[아무튼 필사 #352] 아름다움을 그대로 (캐서린 앤 포터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86) | 2023.10.15 |
[아무튼 필사 #351] 진실과 웃음 (카를 라이너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77) | 2023.10.14 |
[아무튼 필사 #350] 열정적으로 말하라 (D. H. 로렌스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61) | 2023.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