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마야 안젤루 / 만년필 필사
[ 2023. 10. 12 ] - 인생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Life loves to be taken by the lapel and told:
"I'm with you kid. Let's go."
인생은 우리가 제 옷깃을 부여잡고
"나랑 너랑 같이 해보는 거야. 자, 가자."
하고 말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 마야 안젤루 -
나의 생각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엔 항상 어느 정도의 저항이 따른다. 모르는 영역에 도전해야 할 때,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야 할 때, 생각한 것 이상의 결과를 얻어내야만 할 때면 그것에 반하는 만큼의 불안과 긴장을 느끼기 때문이다.
불안과 긴장이 높아질수록 더욱 타이트한 계획에 몰입하고 철저한 준비와 연습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법이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다. 시간을 들인 양만큼 분명 좋은 결과를 얻게 됨은 틀림없는 일일테니 말이다.
문제는 혹시 모를 작은 실수마저도 용납하지 못할 '완벽'만을 바라게 될 때 발생한다. 단 번에 모든 성공을 이룰 만큼의 완벽한 계획, 모든 이에게 공감받고 싶다는 욕망,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가 나오길 꿈꾸는 마음까지.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기도 전에 이미 완벽한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오히려 스스로를 함정에 빠드릴 수도 있다. 상상과 현실은 언제나 뜻대로 흘러가주지 않는다는 걸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에 너무 많은 준비에 시간을 쓰다 보면 실행의 문 앞에서 결국 지쳐 쓰러지게 될지도 모른다. 적당하지만 흔들림 없는 계획, 집중력과 효율성을 올려줄 떨림이 함께 공존할 때, 그때가 바로 실행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할 때다.
몸을 움직여 시간의 흐름을 바꾸게 되는 순간이야말로 좋은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완벽하진 않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도 결코 헛되지 않을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일 테니 말이다.
나도 기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다시 되돌아왔던 적이 있다. 내가 생각해 두었던 계획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라 뒷걸음친 적도 있다. 도를 넘어선 불안에 잠식되어 내가 가질 기회가 아니라는 착각에 빠진 적도 있다.
만일 그런 마음들이 있음에도 직접 부딪혀 봤더라면 어땠을까. 어쩌면 생각만큼 힘들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내가 모르던 또 다른 능력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걸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끝이 훤히 보이는 길이 더 안전하고 편하다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론 가야 할 길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큰 성취감을 얻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손으로 일군 자신만의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진전의 속도를 늦추는 돌덩이와 잡초, 악천후라는 저항이 밀려와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다짐이 있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새롭고 낯선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자신만의 굳은 의지이자 실천의 강력한 힘일 테니 말이다.
'독서 기록 > 아무튼 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튼 필사 #351] 진실과 웃음 (카를 라이너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77) | 2023.10.14 |
---|---|
[아무튼 필사 #350] 열정적으로 말하라 (D. H. 로렌스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61) | 2023.10.13 |
[아무튼 필사 #348] 단 하루면 충분해 (폴 클리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93) | 2023.10.11 |
[아무튼 필사 #347] 일과 놀이 (삭티 거웨인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75) | 2023.10.10 |
[아무튼 필사 #346] 올바른 길 (윌 로저스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79) | 2023.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