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윌 로저스 / 필사 / 글쓰기
[ 2023. 10. 9 ] - 올바른 길
Even if you are on the right track,
you will get run over if you just sit down.
비록 올바른 길을 찾았더라도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차에 치인다.
- 윌 로저스 -
나의 생각
가끔 나도 모르게 비겁해질 때가 있다. 분명 제대로 끝을 지어야 하는 일임을 알면서도 어느 정도만 해 놓고선 마치 다 한 것처럼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할 때다.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 마무리 짓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걸 매번 경험한다. 마음을 먹었을 땐 "잘 해낼 거야, 이 정도는 껌이지!"라고 여겼던 일도 막상 시작이라는 문 앞에 서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의욕이 사라지고 만다.
물론 이런저런 계획은 많이 세워 놓는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까지 생각하며 플랜 b, c까지 만들어 두기도 한다. 마음이 편해야 일도 잘 풀릴 거라는 믿음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경우가 된다는 걸 뒤늦게 아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런 선행의 과정이 길고 복잡해질수록 시작일은 점점 뒤로 밀린다. 조금 더 완벽하게, 조금 더 멋지게 하려는 마음만 키우다 보니 정작 행동해야 하는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내 마음속 비겁함이 불쑥 튀어나온다. '그래도 이만큼 생각하고 준비했으면 해 본거나 다름없지 않을까?'.'생각해 보니 당장 해야 할 만큼 중요한 일도 아닌 것 같아'라며 안 해도 되는 정당한 이유를 찾으려 애쓴다.
머리론 알고 있다. 지금 안 하고 미루면 또 언제 하게 될지 알 수 없다는 걸. 그렇지만 이미 의욕을 잃어버린 마음은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을 뿐이다. 이럴 때마다 늘 깨닫게 된다. 완벽한 준비와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그건 바로 대략적인 길이 정해졌다면 망설이지 않고 한 발을 내딛게 하는 '추진력'이다.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가고 싶은 곳을 바라본다고 그곳에 도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움직여야 한다.
이 정도면 됐다고 합리화하려는 마음이 솟아오를 때 "아니야, 내 손으로 시작하기로 한 일은 내 손으로 끝을 낼 수 있어야 해"라는 단호감이 때론 필요하다. 그래야만이 정말 필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해내야 하는 일, 하기로 마음먹은 일이 있다면, 그리고 좋은 방향을 찾았다면 망설일 필요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남아있는 불안도, 다가올 문제도 힘차게 걸어 나가는 발걸음 앞에선 아무런 위협이 되자 않을 것이 분명하다.
멈춰 서 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좋은 결과 혹은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라도 핑계를 찾기보단 일단 한 발을 떼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럼 자연스럽게 가야 할 곳을 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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