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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34] 도움 (E. W. 하우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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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E. W. 하우 / 필사 / 글쓰기

 

[ 2023. 9. 27 ] - 도움

긍정의-한-줄-E.W.하우-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도움

When a friend is in trouble,
dom't annoy him by asking if there is anything you can do.
Think up something appripriate and do it.

친구가 곤란한 지경에 빠졌을 때
무엇을 도와줄지 물어보지 마라.
스스로 적당한 일을 찾아 도와주어라.
- E. W. 하우 -
나의 생각

새 직장에 다니기 시작할 때면 꼭 겪게 되는 난감함의 순간이 있다. 그건 바로 일 할 게 별로 없어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할 때다. 처음 2~3개월의 수습기간엔 어려운 업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한 업무들을 끝내고 나면 퇴근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비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분주한 사람들 틈 속에 덩그러니 앉아 있어야 하는데 난 이때가 제일 어색하고 부담스러웠다. 일을 방해하게 될까 봐 말을 걸지도 못했다.

그럴 필요는 없지만 나만 안 바쁘다는 게 괜히 미안해서 요리조리 상황을 살피며 일거리를 찾아 기웃거렸다. 그래도 그 시간들이 전혀 쓸모없는 건 아니었다. 할 일이 없는지 주변을 살펴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업무 패턴을 알게 된 것이다. 

이왕이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성격도 나름 한몫을 했다. 일의 흐름을 끊지 않는 선에서 미리 업무 준비를 한다거나,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들을 먼저 나서서 하려 노력했다. 

그저 가만히 앉아 누가 일을 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다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것을 가져다 놓거나, 손이 필요한 일이라면 내 일이 아니더라도 도우려던 행동이 나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

비단 직장 생활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다.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부터 나와 연관된 사람들과 가족, 친구 등. 누군가의 도움이 정말 절실해지는 순간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선뜻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건 짐을 나눠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 일지도 모른다. 누구든 남을 힘들게 하거나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은 건 다 똑같을 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내 일이 아니라고 스쳐 지나갈 게 아니라 혹시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받는 사람에겐 정말 큰 힘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이 어떤 일이든 함께할 때 빨리 해결할 수가 있다.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잘 살피고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 움직이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언젠가 자신도 도움이 필요할 날이 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스스로 도와줄 일을 찾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너무 주저하진 말자. 그 따뜻함이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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