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앰브로즈 비어스 / 글쓰기
[ 2023. 9. 22 ] - 길 한가운데
We know what happens to poeple who stay
in the middle of the road.
They get run over.
도로 한복판에 서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안다.
차에 치인다.
- 앰브로즈 비어스 -
나의 생각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진 무수한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삶은 규칙적으로 어느 쪽을 선택할지에 대한 어려운 문제를 내어준다.
많은 성택권이 있는 상황도 어렵지만 의외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짜장이나 빰뽕이냐로 세상 제일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주제가 사소하다고 마냥 쉬운 건 아닌 모양이다.
나는 꽤나 우유부단한 편이다. 겉으로는 늘 중심을 지킨다고 말하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기 일쑤다. 특히 급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되면 갈 곳을 잃은 사람처럼 허둥지둥거리기도 한다.
그래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은 적도 있고, 좋은 기회를 놓친 적도 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마 앞으로 생길일을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일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할 때나 인간관계에서도 우유부단함은 문제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특히 누군가의 싸움이나 심각한 고민 사이에 끼게 되면 나도 덩달아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럴 땐 참 난감하다.
그렇기에 부드럽지만 단호한 말의 필요성을 느낀다. 관여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혹여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더라도 내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할 거라 생각한다.
이젠 너무 한 곳에 오래 멈춰 있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지나치게 신중을 가하느라 차일피일 미루는 일들을 줄여보기 위함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만약을 염두한 망설임이 아닌 움직이기 위한 결단력이다.
항상 좋은 결정만 내릴 순 없다. 어떤 선택이든 장단점이 있다는 걸 안다면 조금이나마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아슬아슬한 다리 위에서 계속 가만히 있다가 중심을 잃지만 않으면 된다.
제일 중요한 건 자신만의 확고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주장에 이끌러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생각한 곳으로 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우유부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작은 선택을 자주 내려보는 연습을 하자. 좋든 나쁘든 많은 선택을 해 본 사람이 분명 자신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선택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내가 한 선택이 가장 좋은 것임을 믿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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