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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23] 사랑과 일 (지그문트 프로이트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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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지그문트 프로이트 / 필사

 

[ 2023. 9. 16 ] - 사랑과 일

긍정의-한-줄-사랑과-일-지그문트-프로이트-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사랑과 일

Love and work are the cornerstones of our humanness.

사랑과 일은 인간다움의 토대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
나의 생각

매일 출근을 하면서 늘 불평을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던 적이 많다. 백수가 되었을 땐 제일 편한 집에 있으면서도 왠지 모를 불안함과 걱정을 달고 살기도 했다. 

직장 다닐 땐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겠다 다짐하면서도 주어진 일을 해냈을 때 즐거움과 성취감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일이라는 게 참 부담스럽다가도 다음엔 또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큰 실수를 저질러 혼자 땅굴을 파기도 하고, 정말 잘했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건네는 사람들 덕분에 내가 대견스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배운 게 도둑질이란 말처럼 다른 일을 기웃거려도 결국 되돌아오는 건, 마음 깊숙한 곳에선 내 일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사랑도 경험했다. 화르륵 불타오르는 사랑, 따스하지만 때론 엄하기도 한 사랑, 항상 곁에서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랑, 든든한 기둥 같은 사랑, 보이지 않아도 힘이 되는 사랑.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출구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 준 사랑들이 있다. 

내가 바라던 대로, 원하던 대로 모든 것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잃은 것보단 얻는 것이 훨씬 많다. 꼭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더라도 내 기억 속에,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매일을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나에게 주고 있다.

힘든 일이라도 만약 하지 않았다면, 모두 다 좋은 사람은 아닐지라도 만나보지 않았다면 어쩌면 춥고 어두운 곳에 홀로 갇혀 세상을 등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 몫의 일이 있다는 것, 마음과 온기를 나눌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야말로 삶의 축복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일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오늘을 불평할 수 있듯 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이 때론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는 삶보다는 힘들지만 몸을 움직여 일을 하고, 소중한 존재를 사랑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삶일 테니 말이다.

어렵게 생각할수록 삶 역시 어려워진다. 모든 일에 불만을 가지고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향해 화만 내면 결국 자신만 손해다. 스스로를 부정적인 감정에 가두기보단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 힘들어도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자주 다투고 서운해해도 나와 연결된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나를 나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들로 인해 오늘의 삶 또한 사랑이다. 비록 넘어지고 부딪혀 상처 입어도 나를 치유해 줄 이들이 있기에 내일을 기대한다. 또다시 긴 어둠의 터널 속으로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랑하려는 마음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기를 진심을 다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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