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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16] 더 나은 실패를 하라 (사뮈엘 베케트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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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사뮈엘 베케트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2023. 9. 9 ] - 더 나은 실패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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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더 나은 실패를 하라

Ever tried. Ever failed.
No matter. Try again. Fail again. Fail better.

시도했는가? 실패했는가?
괜찮다. 다시 시도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나은 실패를 하라.
- 사뮈엘 베케트 -
나의 생각

내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스스로를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다. 내가 했던 행동이나 말,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되새겨보면서 무엇이 좋고 나빴는지를 찾아보려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걸 다른 의미로 해석하자면 그만큼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대충 이렇게 되겠지'라고 예상했던 일은 어김없이 나를 놀리듯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잘 될 거라 믿었던 일에 발등 찍혀 허탈감을 맛보기도 했다. 

그럼 한동안은 고장 난 것처럼 멍하거나 매사에 의욕을 잃고 만다. 세상엔 '당연히'라는 말은 없는 걸 알면서도 내가 하는 건 당연히 잘 될 거라고만 믿었던 게 화근이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의욕 없고 무기력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어느 날부턴가 피드백을 시작하게 되었다.

피드백은 내가 한 실수나 실패의 원인을 찾는 것이 주목표가 되었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아는 것에서부터 또 다른 발전이나 성장이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단점을 직접 찾는다는 게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닌 건 사실이다. 

그래도 다른 사람 입에서 듣는 것보다야 스스로 발견해서 인정하는 게 훨씬 낫다. 심적인 타격도 적고 무엇보다 인정한다는 건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니까. 실패를 외면한 채 불편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것보단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 

이런 과정들이 왠지 자존감을 떨어뜨릴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의외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건 성장을 위한 좋은 방법을 찾게 해 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장점이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실수나 실패를 했다고 계속 침울해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것보단 또다시 시도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다. 이미 지나간 일을 붙잡고 있어 봐야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대신 그 실패를 디딤돌 삼아 자신을 재정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피드백한다는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내가 해온 일들을 차근히 들여다보고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를 찾아보려는 노력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자만심을 내려놓고, 받아들이려는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내가 나를 돌아보며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 실패의 또 다른 얼굴이다. 넘어지고 엎어지면 어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툭툭 털고 일어나면 그만이다. 그리고 상처를 치료하며 넘어진 곳을 잘 기억해 두면 된다. 같은 곳에서 또다시 넘어지면 속상할 테니 말이다. 

실패할까 봐 혹은 당연히 성공할 거라 생각하며 정작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고 있다면 이젠 움직여야 할 때다. 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좋은 실패로 남길 수 있다면 성공했을 때보다 훨씬 더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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