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시어도어 루스벨트 / 글쓰기
[ 2023. 9. 11 ] - 결정을 내려야 할 때
In any moment of decision,
the best thing you can do is the right thing,
the next best thing is the wrong thing,
and the worst thing you can do is nothing.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좋은 선택은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고,
그다음으로 좋은 선택은 잘못된 일을 하는 것이며,
가장 안 좋은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 -
나의 생각
'다음번엔 망설이지 말고 바로 해야지'라는 생각을 먹어도 사실상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잘 없다. 내 마음속 어딘가에 걱정 주머니가 있는 것처럼 때만 되면 거기서 걱정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예전보단 걱정이 참 많이 줄었다. 예전엔 정말 안 해도 될 걱정까지 다 끌어모아하느라 두통을 달고 살았다. 누가 시킨 일은 청개구리처럼 안 하려 들면서 하지 말라는 고민은 달고 살았으니 참 이해 못 할 일이다.
오랜 시간이 흘려도 적응하기 힘든 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의 중압감인 것 같다. '내가 내리는 결정이 현명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으로부터 '이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까지 함께 떠안아야 했던 이유였을 것이다.
아마 다가올 미래를 알기 어렵다는 것에서 시작된 고민일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만일 이 고민의 종착점이 사라져 버린다면 정말 문제가 발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힘들고 괴롭더라도 결정은 내려야만 한다. 그 결정이 좋든 나쁘든 시간을 잡아먹는 머뭇거림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시작도 불가할뿐더러 그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할수록 자신이 저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기란 어렵다. 반대로 결정을 내리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상황 판단력은 높아질 것이다. 비록 만족스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훨씬 낫다.
어려운 일은 회피하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어렵고 걱정된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내려야 할 결정을 외면한다면, 다른 어떤 일도 순탄하게 해 나가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마음의 안정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산책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산책이 주는 효과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다. 머릿속이 얽힌 실타래 같을 때, 걱정 주머니가 가득 차다 못해 넘칠 때, 확답을 내리지 못해 초조할 때 밖을 나선다.
넓은 하늘을 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면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면 신기하게 방금 전까지 답답하던 속이 시원하게 풀리는 기분이 든다. 그럼 걱정스러운 일도 해볼 만하게 느껴져 조금 더 용기를 내게 되는 효과도 얻는다.
힘든 결정 앞에선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고민만 해서는 안 된다. 시간은 흐르고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과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편한 마음으로 결정에 힘을 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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