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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12] 경쟁에서 이기기 (윌리엄 포크너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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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윌리엄 포크너 / 글쓰기

 

[ 2023. 9. 5 ] - 경쟁에서 이기기

긍정의-한-줄-경쟁에서-이기기-윌리엄-포크너-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경쟁에서 이기기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동료나 전임자들을 이기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자신을 이기려고 노력하자.
- 윌리엄 포크너 -
나의 생각

살아가면서 남의 속만큼이나 알기 어려운 게 있다면 그건 바로 '내 속' 아닐까. 아마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건 일상인 데다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어 속 태우는 날이 많았을 것이다.

불안함과 두려움은 모르는 것이 많을수록 높아진다고 한다. 그 말은 즉,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질수록 자신과 연관 있는 일을 함에 있어 어려움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차라리 남과 경쟁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이 회피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약간은 소심한 성격,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게으름, 해보지 않은 일을 해야 할 때의 머뭇거림을 스스로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연하게 '어차피 난 잘 못할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자신을 경쟁 상대로 두지 않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보다 많은 것을 이룬 사람과 경쟁해야 진짜 성공할 수 있는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보단 남처럼 되고 싶어 하는 삶. 이게 과연 진짜 자신의 삶일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기보단 누군가의 배경과 힘에만 기대려는 삶 역시 온전한 자신의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애써 외면하며 그럴듯해 보이는 것만 따라다니다간 결국 자기 자신마저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남이 아닌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위해 경쟁하고 싸워 이겨야 할 사람은 '자신'이다.

나는 어제의 나를 안다. 하지만 내일의 나는 모른다. 그럼 답은 하나다. 내가 잘 아는 어제의 나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보려 마음먹는 것이다. 어제 하지 못해 미룬 일을 오늘의 내가 해냈다면 그것이야말로 제일 값진 승리가 아닐까.

타인과의 경쟁을 통해 얻는 성취감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결과 자존감은 높아지고 그만큼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공과 성취를 먼 곳에서만 찾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 고개를 들어 거울을 보라. 세상에서 가장 능력 있고 위험한 적이 눈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자신 있게 씩 웃어 보이며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려보자. "널 이겨주겠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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