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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10] 치열한 생존 경쟁 (릴리 톰린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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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릴리 톰린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2023. 9. 3 ] - 치열한 생존 경쟁

긍정의-한-줄-치열한-생존-경쟁-릴리-톰린-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치열한 생존 경쟁

The problem with winning the rat race is
you're still a rat.

생쥐들끼리 치열하게 싸워 승리한 들
생쥐는 결국 생쥐일 뿐이다.
- 릴리 톰린 -
나의 생각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경쟁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고,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을 위해 다른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거기다 일부러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의 흐름도 한몫을 한다. 누군가의 위에 올라서야 인정받을 수 있고, 더 세게 강하게 밀고 나가는 사람이 능력 있다 생각하는 고정관념도 하나의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평화로워 보이는 사회 속에선 피 튀기는 경쟁이 늘 일어나고 있다.

나도 경쟁의 흐름을 피해 갈 수 없는 처지였던 적이 있다. 내가 가진 조건이 약하고 빈약할수록 선택지는 점점 줄어갔기 때문이다.. 하나 혹은 둘 중에서만 골라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겠는가. 어떻게든 하나라도 얻으려 누군가와 경쟁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 

친하다는 의미를 떠나 하나의 타이틀을 위해 경쟁해야 하는 입장은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다. 그 타이틀이 진로나 사회 진출에 아주 좋은 조건이 되는 것이라면 한 번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걸고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을 테니 말이다.

사실 경쟁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선의의 경쟁이라는 것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경쟁 이후 얻게 되는 순위별로 그들에게 주어지는 반응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1등을 한 사람이 당연 더 능력 있고, 더 많은 노력을 했을 거라 섣불리 단정 짓는 오류가 그것이다. 그리고 간절함이 부족해서, 능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하지 못해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생각하는 부정적인 시선도 문제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경쟁에서 진 사람은 스스로를 자책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자책이 쌓일수록 적응력은 떨어질 것이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잃어버려 다시 시작할 때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경쟁으로 우위에 서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겉으로 드러난 타이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숨겨져 있는 특별함과 성실함 그리고 잠재적인 가능성을 더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승리의 이면엔 같은 마음으로 수없이 노력한 이들이 있음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경쟁에 승리해 많은 이득을 취할 순 있지만 인생을 경쟁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무슨 일이든 우위에 서려는 사람은 결국 제일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 되어버릴 것이다. 어쩌면 인생의 참모습이란 다른 이들과의 조화로움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삶을 치열한 경쟁 속에 가두지는 말자. 때론 부드러운 음악을 따라 움직여보고, 때론 경쾌한 리듬에 맞춰 어깨를 흔들어보자. 뒤 따라오는 이와 멀어지려 숨차게 달리기보단 함께 어깨를 맞대어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져보자. 함께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분명 기쁨도 배가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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