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린다 피콘
- 출판
- 책이있는풍경
- 출판일
-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잭 웰치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2023. 8. 30 ] - 변화의 시기
Change before you have to.
마지못해 변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변하라.
- 잭 웰치 -
나의 생각
머리로는 늘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가끔 내 자신이 너무 정체되어 있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상한 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만큼은 나이가 들어도 도무치 고쳐지지가 않는다는 점이다. 이건 나이와는 큰 상관이 없는 영역인 것만 같다. 그럼에도 내가 정말 바뀌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가 있다.
하나는 건강이다. 학창 시절부터 끼니 거르는 걸 밥 먹는 것처럼 해왔던 식습관이 문제였다. 거기다 피곤하다고 커피는 얼마나 마셔댔는지. 야근을 자주 하는 일의 특성상 야식은 빼놓을 수 없는 하루의 루틴이었다.
이런 생활을 최근 몇 년 전까지 해왔는데 몸이 정상이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는 말이 우습게도 체중은 계속 늘어갔다. 피곤해서 먹는 커피 때문에 오히려 잠을 못 자는 악순환도 이어졌다.
운동을 극도로 싫어하던 내가 운동을 해야겠다 결심을 하게 된 건 이러다 큰일이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내가 느끼기에도 심각한 수준이라면 누가 봐도 문제가 있어 보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두 번째는 기록이다. 필기를 좋아하는 것과 기록을 한다는 건 의외로 결이 다른 분야다.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하는 게 바로 기록이라는 행위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글자를 쓰는 것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어느 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나에게 무엇이 남아 있는지를 떠올려 보았다. 조금은 충격적 이게도 딱히 생각하는 게 없었다. '왜 내 기억인데 내가 떠올리지를 못할까'라는 의문과 함께 공허와 허무가 밀려왔다.
그래서 그때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나를 위한 기록을 시작했다. 앞으로의 인생에 무엇을 남길지를 스스로의 손으로 적겠다 다짐하게 된 것이다. 어쩌면 운 좋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시기를 내가 찾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에선 '직감'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었다. 완벽한 때를 알아낼 순 없지만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을 성장시켜야 할 순간이 왔다는 것을 자신의 직감으로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 외면하지 말자. 분명 변화하기 위해 움직여야 할 때임을 자기 자신은 알고 있을 것이다. 다른 핑계를 대며 미루지 말고 그 변화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하고 현명해질 자신을 기대하자. 스스로의 힘으로 멋진 인생의 2막을 펼쳐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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