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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96] 웃음 (E. E. 커밍스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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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E. E. 커밍스 / 만년필 필사 / 글쓰기

 

[ 2023. 8. 20 ] - 웃음

긍정의-한-줄-웃음-E.E.커밍스-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웃음

The most wasted of all day is one without laughter.

가장 쓸모없이 허비한 날은 웃음 없이 보낸 날이다.
- E. E. 커밍스 -
나의 생각

살면서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적다는 걸 실감할 때가 종종 있다. 잘하려고 하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의 대가가 항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과 의도한 방향대로 늘 갈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인생은 참 쉬운 게 아니구나..'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쩔 땐 삶의 어려움이 오히려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일이 그렇게 어렵기만 했다간 되려 삶의 재미를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단연 '미소'라 답하고 싶다. 물론 자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스스로 다스릴 수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웃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억지로 크게 웃을 필요도 없이 그저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좋아짐을 직접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웃음에 굉장히 인색했던 나였기에 입술을 작게 끌어올리는 행위 자체가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사는 게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계속 힘든 일만 생겨서, 몸이 좋지 않아서 웃을 기운조차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몸과 마음이 피곤한데 웃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회의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러하듯 좋든 나쁘든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웃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웃을 수 있는 자력 역시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럼 정말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는 난처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웃을 일이 없다 속상해 하지만 말고 웃을 일을 먼저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아니면 웃음의 기준을 조금 낮춰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또는 늘 유쾌하고 잘 웃는 사람 곁에서 웃음 에너지를 듬뿍 얻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는 매일 아침 거울 보고 웃는 연습을 한다.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한번 씨익하고 웃어보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어색하고 몸이 꼬이는 일이지만 봉긋하게 솟아오르는 볼을 바라보는 게 의외로 즐거운 일이 되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표정이 어둡고 딱딱하게 굳어있으면 좋은 일이 찾아와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음을 기억하자. 미소 지은 얼굴은 또 다른 미소를 불러올 것임을 믿자. 작은 문제 정도는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은 기쁨에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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