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헬렌 헤이스 / 만년필 필사
[ 2023. 8. 14 ] - 사랑 이야기
The story of a love is not important -
what is important is that one is capable of love.
It is perhaps the only glimpse
we are permitted of elernity.
사랑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이야말로 영원을 엿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허용된 유일한 창구다.
= 헬렌 헤이스 -
나의 생각
살면서 한 번은 사랑에 아파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항상 따듯한 봄이라 생각했던 사랑이 어느새 차가운 겨울이 되어 마음에 시린 상처를 남기고 마는 것이다.
비단 이성 간의 사랑만이 아닌 가족, 친구와의 사랑에서도 행복과 슬픔 때론 괴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더욱 사랑을 굳건하게 만들지만 한 편으론 믿음마저 저버리는 사랑도 있기 때문이다.
바라던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마음에 속상하다가도 모든 근심과 시름을 잊게 해주는 사랑 덕분에 다시 웃음을 되찾기도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삶에 없어선 안될 '사랑'이라는 이름의 가치이자 존재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랑하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고 또 사랑하기에 상대방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사랑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는 것일 테다.
하지만 사랑에도 넘어설 수 없는 벽은 있는 법. 그저 바란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슬퍼하지만 여기서도 사랑의 힘은 그 빛을 발한다. 바로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추억과 한층 더 성숙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런 과정들이 있기에 인간은 다시 사랑할 용기를 낼 수 있는 게 아닐까.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사랑하고 아낄 수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말이다. 그래서 사랑엔 의지와 믿음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 세상을 구하는 것도, 소외되는 이 없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도 모두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것일 테다. 그만큼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가 바로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아낌없이 사랑하자.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사랑하자. 날씨가 좋지 않아도, 기분이 별로여도, 싫어하는 사람을 마주하더라도 그 순간을 사랑해 보겠노라 노력해 보자. 사랑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만이 분명 어제보다 더 성숙해질 것이다.
사랑할 수 있는 것. 사랑할 존재가 곁이 있는 것.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 아무리 아파하고 실망해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건, 다시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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