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85] 소소한 일에 초연해지자 (시몬 베유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8. 9.
반응형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시몬 베유 / 만년필 필사

 

[ 2023. 8. 9 ] - 소소한 일에 초연해지자

긍정의-한-줄-소소한-일에-초연해지자-시몬-베유-명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소소한 일에 초연해지자

All sins are attempts to fill voids.

모든 죄악은 공허함을 채우려눈 시도에서 비롯된다.
- 시몬 베유 -
나의 생각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 박사는 현대인이 가진 큰 문제 중 하나로 '공허함'을 말한다. 마음이 뻥 뚫린 듯한 기분을 해결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공허함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바로 '빈 시간'의 공포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마치고 돌아온 집이 너무 적막할 때, 다음 약속이나 일이 있기 전까지의 붕 뜬 시간을 맞닥뜨렸을 때, 마감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와 불안하고 초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기분을 견대지 못해 선택하게 되는 것이 바로 '즉각적인 자극' 즉, 나쁜 습관의 반복이다. 왜냐하면 전혀 다른 기분을 느낌으로서 자신이 가진 공허하고 불안한 시간을 채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불현듯 다가오는 공허함을 느낄 때면 무의식적으로 TV를 킨다. 분명 시끄러운 걸 싫어해 조용히 혼자 집에 있으면서도, 갑자기 찾아오는 공허함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함이다.

온 신경을 TV로 쏟으며 잠시 웃어 보지만 문제는 근본적인 공허함이 사라지기는커녕 더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건 당장의 기분 좋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과 그런 시간은 이로운 것들로 채워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떠안을 필요는 없다. 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무리하게 먹고 마신 결과로 하나뿐인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자신의 외로움만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 이용하면 인간관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견디기 힘들어 회피하고 싶어도 이겨내는 건 자신의 몫인 것이다. 공허감에 몸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해내야만 한다. 그리고 그 힘을 얻기 위해 나쁜 습관보다는 좋은 습관이 꼭 필요한 것일 테다.

어떤 게 나쁜 습관인진 본인이 제일 잘 안다. 내가 가진 나쁜 습관만 해도 줄줄이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기 어려운 게 나쁜 습관이다. 그만큼 '습관화'라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공허함을 이겨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역시나 스스로가 제일 잘 알 것이다. 단지 실행하기 어려워서 주춤거리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게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빅터 프랭클 박사는 공허함을 이겨낼 방법으로 자신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하라 말한다. 그 시간을 단순한 유흥이 아닌 의미 있는 것들로 채워보라는 것이다. 그러니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누군가를 돕고, 몸을 움직여 건강한 기쁨을 느껴보도록 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