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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84] 가까이 있는 것을 사랑하라 (프랑스 속담)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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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프랑스 속담 / 필사 / 글쓰기

 

[ 2023. 8. 8 ] - 가까이 있는 것을 사랑하라

긍정의-한-즐-가까이-있는-것을-사랑하라-프랑스-속담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가까이 있는 것을 사랑하라

When we cannot get we love,
we must love what is within our reach.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손 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
- 프랑스 속담 -
나의 생각

이젠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무겁게 들고 다니는 것도 버거워졌고, 무엇보다 가벼운 몸과 마음이 되었을 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엔 무언가 가지는 것을 늘 목표로 삼았다. 좋은 물건을 사고 싶었고, 편하고 좋은 곳에 머물고만 싶어 했다. 그걸 행복의 기준이라 여기며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 불행해질지도 모른다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면 안 되지만, 나보다 나은 상황과 조건을 가진 사람을 나도 모르게 시샘하고 부러워했던 적도 있었다. 괜히 한 번 따라 해보려고 하다가 결국 나와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조금 후회하기도 했다.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바라는 행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을 땐 그렇게 갈팡질팡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보니 필요 없어도 가지고 있는 게 많아졌다. 막상 가지고 있으니 버리기도 아까워 방치된 물건들이 쌓여만 갔다

늘 다른 곳을 보고 있었으니 정작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가치를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어쩌면 이미 가지고 있는 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던 걸지도. 혹은 언제든 다시 꺼내볼 수 있으니 새로운 것을 찾는 데 너무 집중한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건, 내가 가진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어떤 것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저 보여주기 위함으로 소유하려는 모든 게 금방 빛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긍정 확언의 맨 마지막 두 문장을 쓸 때면 무심결에 따라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지금 내가 살아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된다.

과한 욕심을 버리고, 내가 가진 작은 것에 감사하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보내는 하루. 많이 가지지 않아도 마음이 행복으로 충만해지는 기분. 나를 지탱해 주는 사람과 편안히 몸을 뉘일 집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가진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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