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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75] 작은 차이(메리언 라이트 에덜먼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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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메리언 라이트 에덜먼 / 명언 필사

 

[ 2023. 7. 30 ] - 작은 차이

긍정의-한-줄-작은-차이-메리언-라이트-에덜먼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작은 차이

We must not, in trying to think about 
how we can make a big difference, 
ignore the small daily differences 
we can make which, over time, add up to 
big differences that we often cannot foresee.

큰 변화를 꿈꿀 때 일상의 작은 변화들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일상의 작은 변화들이 쌓여 전혀 예기치 못한
큰 변화가 이루어 진다.
- 메리언 라이트 에덜먼 -
나의 생각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 한 번 물꼬가 터지고 나니 그동안 어떻게 참아왔나 싶을 정도로 할 거리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바라던 중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간의 무기력이 조금이나마 사라진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해 보고 싶은 것들을 나열해서 쭉 적어 놓고 보니 왠지 모르게 또 쓸데없는 걱정이 앞선다. '이걸 언제 다하지?', '한다고 해서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넘쳐나게 된 것이다.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성격이 이럴 때만 브레이크 역할을 하니 조금은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그간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일들이 하고 싶어 졌다. 그건 바로 '누군가를 돕는 것'과 '내 마음이 담긴 글을 쓰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볼까 계획도 여러 번 짜보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도 들여다보았다.

하지만 어렴풋이 길이 보이는 듯하다가도 금세 사라져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길 몇 번.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가고 있을 때쯤 보게 된 책들이 있다. 그 책들에는 '아주 작은', '1%', '한 번 더', '한 걸음'과 같은 가장 기본 적이고 간단한 단위가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있었다.

그 단어들이 나에게 꼭 필요한 열쇠라는 걸 직감했다. 나는 단 번에 멀리 가고 싶어만 했지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좋은 곳에 큰 힘을 보태야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멋진 글을 써야지'.

그렇게 실속 없이 크기만 한 생각 때문에 몇 달의 시간을 그냥 보냈다. 큰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욕망은 작은 메모 한 줄을 쉽게 넘겨버렸고, 적은 돈의 기부는 해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치부했던 시간들이었다. 글은 작은 메모에서 시작되고, 큰돈은 작은 돈에서 시작됨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고민을 거듭하기보단 단 한 줄이라도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된다는 걸 이제는 안다. 10만 원, 100만 원의 기부를 할 수는 없지만 매달 만원, 2만 원의 기부가 한 사람을 도와줄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긴 고민이 무색할 만큼 아주 작은 행동이 해결방법이었다.

드넓은 모래사장은 작은 모래알이 모여 만든 곳이다. 울창한 숲은 작은 묘목들이 자라고 모여 이루는 풍경이다. 우리가 맞이할 미래 역시 작지만 좋은 행동들이 모여 만들어 낼 공간이 되는 것이다. 결국 큰 일을 이루어 내거나, 큰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이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일 테다.

나는 매일 글을 쓰고 있지만 '오늘 쓰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느라 머리를 굴리기도 한다. '하루쯤 안 써도 되지 않을까'라며 잔꾀를 부리려는 찰나 그 생각을 끊어내고 키보드에 손을 올린다. 그리고 어렵게 첫 줄을 쓰는 순간 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다. 바라마지 않던 '쓰는 사람'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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