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74] 성공할 때까지 기다리지 마(조너선 윈터스)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7. 29.
반응형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조너선 윈터스 / 글쓰기

 

[ 2023. 7. 29 ] - 성공할 때까지 기다리지 마

긍정의-한-줄-성공할-때까지-기다리미-마-조너선-윈터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성공할 때까지 기다리지 마

I couldn't wait for success,
so I went ahead without it

나는 성공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그 일을 했다.
- 조너선 윈터스 -
나의 생각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 있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생활이 괜찮아지면, 준비가 다 되면'과 같은 미루는 말이다. 주변에서 지금이라도 하는 게 낫지 않냐는 말에 '아니야, 조금만 더 있다가'라는 식으로 내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주장하곤 했었다.

주번사람들의 말이 모두 맞았던 건 아니었다. 사람마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언제가 가장 좋은지 생각하는 게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말들 중 내가 하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손해를 본 적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나 스스로 만발의 준비를 하는 동안 버스는 기다리지 않고 떠나버리고 만 것이다.

물론 그 일로 인해 크게 후회하진 않았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가 가진 추억이나 경험이 현저히 적다는 게 약간의 아쉬움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냥, 그때 갈 걸', '준비가 다 되지 않았어도 일단 부딪혀 볼 걸'과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며 나를 괴롭혔다.

그래서 나는 학창 시절과 대학 시절 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렸던 추억이 거의 없다. 수학여행과 졸업 여행은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 시절 MT와 각종 모임은 알바 때문에. 돌이켜 보니 그냥 시간만 보낸 것 같은 헛헛함이 밀려왔다. 나는 왜 그때 절대 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일하는 곳의 사장님께 잘 이야기해 봤다면, 친구들이나 교수님께 도움을 청해 봤다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고 나를 믿었었다면 어땠을까. 결국 난 아무런 행동은 해보지도 않은 채 그저 '나는 어차피 안 될 거야'라는 생각에 스스로 갇히고 말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없는 학창 시절이 못내 아쉽지만 대신 그런 기억들 덕분에 지금의 난 조금은 더 용감해졌다. 어설프고 보잘것없는 환경과 조건에서도 일단 시작해 보려고 도전하게 된 것이다. 그 시작에 성공과 실패는 큰 의미가 되지 않았다. 단지 또 다른 시작이 있을 뿐이다.

구본형 작가가 말했듯 실패가 아닌 '시도'라 부르는 것처럼 말이다. 하나의 완벽한 성공만을 바라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보단, 부족해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일 테다. 기다림이 해결해 주는 일이 있듯 반대로 기다림이 오히려 기회를 놓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적절한 때가 있다 말한다. 맞는 말이다. 적기라는 건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일 것이다. 하지만 한 편으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의 적기를 스스로 정할 수도 있는 게 아닐까. 그런 결정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이 떨어지길 바라며 감나무 밑에서 하염없이 고개만 들고 있는 시간은 괴롭고 힘들기만 할 것이다. 그보단 먹고 싶은 감을 어떻게 딸 수 있을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이지 않을까. 이제 탐스러운 감을 손에 쥐는 순간을 위한 '시도'를 시작할 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