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W. 서머싯 몸 / 만년필 필사
[ 2023. 7. 28 ] -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The unfortunate thing about this world is that
the good habits are much easier to
give up than the bad ones.
세상살이에서 안타까운 것이 좋은 습관은
나쁜 습관에 비해 버리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다.
- W. 서머싯 몸 -
나의 생각
나의 나쁜 습관은 미루기다. 늘 계획에 따라 잘 움직이는 것 같아 보여도 드문드문 구멍이 숭숭 뚫린 곳이 발견되곤 한다. 빈 구멍을 볼 때마다 한숨지으며 메꿔봐도 조금 가면 또 구멍이 나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 나쁜 습관의 원인은 TV라는 바보상자 때문이다. 전원을 켜기 전까지는 대면한 사이었으면서 리모컨을 드는 순간 이렇게나 친한 단짝일 수가 없다. 집안일을 끝내고 침대에 앉았을 때 자동으로 TV를 켜는 습관이 몸에 배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좋은 습관도 가지고 있다.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매일 독서하기,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기, 저염저당 식습관 유지하기 등등. 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문제는 이런 좋은 습관도 나쁜 습관이 선행이 되면 말짱 도루묵이 될 위기에 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좋은 습관을 하기 전에 자기 최면을 걸면서 '넌 그걸 해야 돼! 해야 된다고!'를 계속 되뇌며 나를 채찍질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좋은 습관이 너무 하기 번거롭다는 것 또한 유지하기 힘든 이유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나를 더 게으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리에 드러누워 손가락만 까딱이면 되는 TV 보기에 왜 빠지게 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떤 일을 할 때 '기분'으로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기분'이라는 게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기분이 안 좋아서, 나빠서 때론 좋아서라는 핑계로 해야 할 일을 안 해도 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기분에 상관없이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과정이 오랜 시간 반복이 된 후에야 비로소 하나의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일 테다. 그렇게 쌓은 좋은 습관들이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각적인 짧은 즐거움을 주는 나쁜 습관은 장기적으로 마이너스가 된다. 당시엔 힘들지만 점차 즐거움을 주는 좋은 습관은 플러스가 된다. 삶을 마이너스로 채울지, 플러스로 채울지는 스스로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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