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로버트 프로스트 / 명언 필사
[ 2023. 8. 1 ] - 정면으로 부딪쳐라
The best way out is always through.
빠져나가는 최상의 방법은 뚫고 나가는 것이다.
- 로버트 프로스트 -
나의 생각
고통을 달가워할 이가 세상 어디 있을까. 늘 즐겁고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건 욕심이라 하더라도, 이왕이면 행복을 더 느끼며 살고 싶은 마음은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때론 신의 장난처럼 혹은 재앙처럼 피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일들이 찾아오고 만다. 바라던 행복은 험하고 높은 산을 넘어야 비로소 얻게 되는 거라 이야기하듯이 그리고 우리가 누릴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려는 듯이 말이다.
매 번 겪는 고통이지만 매 번 아프다는 게 너무 속상할 때가 있다. '이 정도 했으면 이젠 좀 덜 아파도 되지 않나' 라며 한탄하기도 한다. 사람의 망각 능력이 너무 뛰어난 바람에 지난 고통은 금세 잊고, 새로운 고통에 또 아파하게 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은 나름의 힘이 되긴 해도 당장 겪고 있는 고통을 해결해주진 못한다. 요동 치는 마음을 다스리고 이겨낼 용기를 낼 순 있어도 아픈 걸 안 아프게 해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 최대한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뭘까.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시기를 이겨내고 한층 더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해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현실과 이상사이의 간극에 평생을 괴로워한 헤르만 헤세는 고통을 이겨내는 법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고통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라. 그것이 고통을 벗어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어떻게든 쉬운 방법만 찾으려는 마음은 오히려 더 오랫동안 고통을 견여야 하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그렇게 깊고 어두운 함정에 빠져 남은 시간들을 괴로워만 하면서 살기엔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기만 하다.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일도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돌아보면, 감정은 남아있을지언정 예전만큼의 고통은 남아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어쩌면 '그땐 왜 그렇게 힘들어만 했을까'라며 의아해할 일도 여럿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고통을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하는 것이라면, 최대한 빨리 벗어나 다시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있는 힘껏 부딪혀보자. 어떤 일이든 언젠가 끝이 나는 법. 그 끝의 바로 옆에 있는 행복을 위해, 짧지만 소중한 인생을 위해 이겨내 보자.
'독서 기록 > 아무튼 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튼 필사 #279] 독창성 (조지 S. 패튼 장군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38) | 2023.08.03 |
---|---|
[아무튼 필사 #278]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라 (토마트 아 켐피스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50) | 2023.08.02 |
[아무튼 필사 #276] 경주(트루먼 커포티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42) | 2023.07.31 |
[아무튼 필사 #275] 작은 차이(메리언 라이트 에덜먼 명언)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33) | 2023.07.30 |
[아무튼 필사 #274] 성공할 때까지 기다리지 마(조너선 윈터스)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39) | 2023.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