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아들라이 스티븐슨 / 필사
[ 2023. 7. 18 ] - 매력
나의 생각
길을 걷다가 혹은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이쁘고 멋진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따라간다. 어떤 의도가 담겨 있기보단 표면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에 잠시 현혹되어 이끌린 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특히나 이쁘고 귀여운 것에 마음을 쉽게 빼앗긴다. 너무 귀여우면 화가 난다는 말이 이해가 될 정도로,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갈 만큼 귀여운 것을 지나치지 못한다. 매력을 뿜어내는 존재를 만나면 잠시 이성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다면 좋겠지만, 겉으로만 아름답게 보이는 것에 집착하게 되는 순간 원치 않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너무 이쁜 나머지 쓸 필요도 없는 물건을 비싸게 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필요치 않은 물건임을 분명히 아는 데도 충동구매를 하게 된 건, 물건을 살 수밖에 없게끔 매력적으로 포장해 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막상 사놓고 보면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기분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해 결국 방치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 관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첫인상에서 느꼈던 매력에 이끌려 어울렸다가 점점 드러나는 성격과 태도에 실망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겉모습만 보고 나머지도 다 좋을 거라 믿었던 자신의 예상이 빗나가는 순간일 것이다.
결국 스스로의 생각이 함정이 되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마저 흔들리게 될 수도 있다. 건강한 인간관계에 있어 필요한 건 외적인 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적인 아름다움이 더 중요한 요소일 거라 생각한다.
언젠가 쇠퇴하는 외적인 미에 집작 하기보단, 시간이 갈수록 무르익어가는 내적인 미를 가꿔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한 사람의 진짜 매력을 찾아낼 수 있고 나아가 쉽게 끊어지지 않는 좋은 관계들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외모가 아름답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의 단점을 장점으로 볼 수 있고, 장점은 더 큰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 역시 그런 사람이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나의 콤플렉스마저 사랑해 주는 사람. 어떤 모습이어도 변치 않을 사람. 만일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절대 놓치지 말자. 나답게 살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사람. 실패해도 다시 할 수 있다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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