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린다 피콘
- 출판
- 책이있는풍경
- 출판일
-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영어 명언 공부 / 힘이 되는 글 / 좋은 글귀
[ 2022. 11. 20 ] - 현실
나의 생각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들만 가득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걱정 따윈 없고 즐거운 꿈만 꾸는 그런 삶이 있다면 누구든 가지고 싶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부푼 꿈을 꾸는 우리들의 눈앞에 행복만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나의 현실에서의 벽은 늘 '돈'이었다.
한창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던 20대 시절을 난 돈이라는 한 글자에 매여 살았다.
말 그래로 정말 애여서 살았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내 몫을 위해서가 아닌 일에 시간을 썼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를 쏟아부어도 결국 바뀌는 건 없다는 현실이 참 버거웠었다. 하소연할 곳도 없어
오기로 버터내기를 몇 년. 정말 모든 걸 놓기 직전까지 갔던 나는 결국 선택해야만 했다.
이대로 버틸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그동안의 고생이 헛된 것은 아니었던 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에겐 근성과 오기라는 게 생겨 있었고,
이렇게 끌려다니며 휘청거릴 바엔 차라리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는 건 지는 가라 생각해서 이 악물로 참기만 했었던 시간들, 언젠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기대들의 시간들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모든 걸 다 쏟아내듯 크게 울고 난 후, 후련해진 마음으로 다시 나의 생활로 돌아왔을 때.
나는 버티기로 선택했다. 어찌 되었든 나에게 주어진 삶이니 받아들이기로.
이후로는 내가 버거웠던 '돈'을 어떻게 잘 벌지, 잘 관리할지에 대해 늘 고민했다. 그 고민은 결국
완전히는 아니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했고, 여전히 '돈'이라는 존재와 밀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른 여러 사람들도 각자의 현실 속에서 방황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직접 그 현실을 마주하지 않으면 벗어나기 힘들다. 어차피 자신이 견뎌내야 할 현실이라면 피하지
말고 맞서 싸워 이겨내기를 바란다. 우리에겐 그럴 힘이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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