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레이철 카슨 / 필사 / 글쓰기
[ 2023. 5. 16 ] -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라
나의 생각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루는 주제 중 하나는 '자녀'에 대한 것이다. 예전엔 안 그랬던 아이의 갑작스러운 번화 그리고 점점 자랄수록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이. 낳은 부모조차 이해하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사연들을 종종 보곤 한다.
처음에 그런 프로그램을 보았을 땐 당연 아이의 문제일 거라 생각했다. 외적으로 보이는 모든 상황들이 아이의 이상 행동으로 시작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워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야기의 중반을 넘어서면 시점은 다른 곳을 향한다. 바로 사연을 의뢰했던 부모다. 자녀를 대하는 태도나 잘못된 대응방식의 원인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모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짚어보게 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부모 역시 불우한 가정사나 정서적인 학대와 무관심 등 좋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경험이 많았다. 따뜻한 사랑, 함께 한 시절의 추억이 적었던 부모였을수록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게 되는 부분이었다.
그만큼 어린 시절의 기억과 경험이 인생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찌할 바를 모르는 건 부모 역시 그런 사랑과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참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다.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지 않도록 곁에서 자신감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좋은 어른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아이에게 위로와 사랑을 받는 부모의 모습에서 아직 채 사라지지 못한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는 건 기분 탓일까.
우리에게 보이는 곳 외 더 많은 곳에서 한 번뿐인 어린 시절을 괴롭고 또 외롭게 보내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만 간직한 채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면 부디 그냥 지나치지 않는 어른이 되기를 스스로 다짐해 본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겪어봤기에 단 한 명의 아이에게라도 좋은 어른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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