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조지아 오키프 / 명언 만년필 필사
[ 2023. 5. 14 ] - 진정한 내 모습을 보여줄 때
나의 생각
유리한 위치와 장소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을 하는 것과 별도로 왜 나는 그러지 못하는가에 대한 불만족도 함께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완만한 높이, 고르고 넓게 펼쳐진 길, 상쾌한 바람과 함께 출발하는 사람과 가파른 경사, 좁고 울퉁불퉁한 길, 모래 먼지 섞인 바람과 함께 출발하는 사람. 이 두 사람이 똑같은 결승점에 도착한다는 가정을 했을 때, 누가 먼저 도착할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아마 비슷한 답을 할 거라 생각한다.
'당연히 쉽고 편한 길로 오는 사람이 더 빨리 오겠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그런 길로 가고 싶다고 덧붙여 말할 수도 있다. 누구나 쉬운 길을 선택할 수만 있다면 굳이 힘든 길을 가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
하지만 신기한 건 쉽게 출발한 사람들 중 남들보다 더 빨리 결슴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험난한 길을 걸어왔지만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있다. 이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절대 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일을 해내는 이들에겐 무엇이 있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들이 걸어온 길 위에서 찾을 수 있다.
좋은 위치와 조건으로 출발할 사람의 마음은 여유가 넘친다. 어차피 앞으로도 쉬운 길만 남아 있을 테니 땀을 흘리면서 바삐 걸어갈 이유도 없다. 그것보단 잠깐의 유혹과 쾌락으로 눈을 돌려 남들보다 많은 것을 누린다는 걸 과시하는데 시간을 허비한다.
좋지 않은 조건으로 출발한 사람의 마음은 여유롭지 않다. 앞으로의 길 역시 험난할 것을 알기에 본인의 체력과 식량을 잘 체크하고 어떻게 잘 써야 할지 생각한다. 잠깐의 유혹보단 이 길의 끝에서 만끽할 자유에 집중하여 자신의 능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찾는데 시간을 쓰려 노력한다.
이 두 사람의 태도를 알려준 뒤 다시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좋지 않은 조건의 길을 가는 사람을 선택하는 이가 더 많아졌을지도 모른다. 그 사람에게서 어떤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힘든 길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이에게 마음이 기울어질 테니까 말이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 겉으로 드러난 차이는 있다. 모두 같은 곳에서 출발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 사실에만 매달려 있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으스대는 사람 앞에서 주눅 들어 작아질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겉치레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껏 행동하는 것이다.
자신의 본모습과 태도로 임하는 사람을 알아보는 이는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있다. 진흙 속에 파묻힌 진주를 찾아내 듯 힘들었던 지난날을 잊을 정도로 큰 성공을 이루게 될 수도 있다. 모든 건 자신을 속이지 않고 현재의 위치가 어떻든 꾸준히 부단한 노력을 했기에 얻을 수 있는 빛나는 결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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