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아인슈타인 / 필사하기 좋은 명언
[ 2023. 5. 10 ] - 진정한 종교
나의 생각
세상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를 찾아내는 데 생각보다 관심이 많다. 단순한 호기심일 수도, 중요한 결정을 위한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함 일 수도 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어떤 것인지에 따라 마음이 바뀌는 기준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 너무 심취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온 마음을 다한 것에 대한 배신감이 들거나 거들떠보지도 않던 걸 마치 보물처럼 여기게 되는 현상이 그것이다. 오로지 진짜만 중요시하다 보니 나머진 다 가짜라는 흑백논리에 갇혀버릴 수도 있다.
이런 의미를 떠나서 가져야 할 마음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어떤 이에겐 물가에 놓인 보잘것없는 작은 조약돌이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짊어지지도 못할 만큼의 황금을 가졌다 한들 올바른 마음이 없다면 한낱 돌덩이가 되는 것처럼.
진위여부를 떠나 내 마음이 향하는 곳에서 희망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곳이 진정한 믿음의 장소일 것이다. 어느 산 자락에서 우연히 만난 절에서 생각지 못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낯선 지역의 길 어귀에서 마주친 성당에 앉아 참아왔던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것이다.
나도 한껏 흔들리기만 했던 시절, 진정한 믿음과 희망 따윈 없다며 하늘을 원망했었다. 믿음을 통해 삶의 위로를 받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친구들의 신앙 활동에 어울리지도 않았다. 나에겐 믿음 보단 미움과 책임 회피의 대상이 필요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뭐가 그렇게 행복할까, 정작 필요한 건 주지도 않는데'라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을 때 알게 된 사실은, 나 역시 행복하길 바랐다는 것이다. 이런 바람을 가질수록 어딘가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고 종교가 없는 나도 가끔은 그저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움직여 보는 것이다.
이렇듯 믿음이라는 마음은 삶의 큰 힘이 되는 것임은 분명하다. 어떤 것이 더 가치 있고 위대하냐를 떠나 진정한 마음으로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서로의 신앙을 존중하고 함께 어우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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