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원주민 속담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2023. 5. 5 ] - 우리의 사명
나의 생각
예전엔 환경에 대해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뭐든 쉽고 편리한 게 좋았고,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거니 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같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안일했던 게 쓰레기를 분리하는 것도 귀찮아했고, 어떤 물건을 쓰는 것에 있어 이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솔직히 누가 나를 콕 집어 뭐라 할 일도 잘 없으니 그랬던 것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생각은 조금씩 변해갔다. 웬만한 생활 쓰레기는 밖에 버리지 않으려 하고, 귀찮지만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고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몸이 피곤하거나 귀찮으면 또 하기 싫어지는 게 사람마음인지라 확실한 변화가 생겼다고는 하기 힘들긴 했다.
드문드문 이어지던 이런 일들에 쐐기를 박게 된 일은 바로 '이사'였다. 전에 살던 곳은 인적이 드문 데다 거주하는 분들의 연령층이 꽤 높은 편이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쓰레기 분류 시설이 부족한 탓에 아무렇게나 쌓인 쓰레기들로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았다.
남의 쓰레기까지 치워줘야햐나 라는 고민까지 해 봤지만 괜히 건드리고 싶지 않았고, 그냥 내 거만 잘 정리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약간은 이기적인 생각도 하곤 했었다. 나의 의식은 딱 그 정도였던 거다.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땐 그럴게 밖에 못했던 거 같다.
환경이 사람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걸 이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지금 살고 있는 곳 주변엔 학교나 유치원이 꽤 있다. 그래서 늘 내 시선 사이엔 아이들이 보인다. 거기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쓰레기 분리에 대한 시설도 아주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 덕인지는 몰라도 주변 환경에 대한 시각이 좀 달라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 길을 가다가도 위험한 게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쓰레기가 제대로 버려져 있는지, 오늘의 공기는 어떤지를 살펴보게 된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지나다닐 거라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 변화다.
그래도 내가 어른인데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놀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이 너무 미미해서 알아주는 이가 없더라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일 테다. 앞으로도 다음 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계속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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