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성 아우구스티누스 / 필사와 글쓰기
[ 2023. 4. 22 ] - 인내심을 갖자
나의 생각
일을 쉬지 않고 열심히 해도 쌓일 때가 있다. 들어오는 일의 수에 비해 일하는 사람은 나 혼자이기 때문이다. 자칭 프리랜서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나 할까. 아무에게도 터치를 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는 반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이 함께한다.
한가할 때는 한량 같은 날을 보낼 수 있지만 바쁠 때는 공휴일, 주말, 휴가는 꿈도 못 꾸는 애환도 있다. 눈물을 머금고 취소버튼을 누르던 지난날이 스쳐 지나간다. 그렇다 보니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자칫 중간에 일정이 꼬이면 돌이킬 수 없는 지옥을 맛볼 수도 있다.
그러지 않으려고 하지만 시간에 쫓기다 보면 초조함이 어김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해야 할 일이 쌓여있으니 초조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다. 초조함의 증상은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안 좋은 습관은 여기서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
한숨 쉬기, 가만히 있지 못하는 손가락들, 점점 거북이처럼 길어지는 목, 입술 물어뜯기 등등.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하는 습관들은 초조함을 느낄 때 예고도 없이 튀어나와 버린다. 그런다고 일이 금방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시계는 또 얼마나 자주 보는지...
이렇게 초조해져 인내심이 바닥을 보일 때면 비장의 무기를 꺼내야 한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말도 있듯 바쁘게 움직이는 몸을 잠시 멈추고 의자에 기대어 앉는 것이다. 기대고 나서야 내가 온몸에 힘을 준 채 긴장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다음 눈을 감고 크게 심호흡하며 몸에 힘을 풀어낸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괜찮아. 아직 시간은 남아있고, 나는 해낼 수 있어. 지금까지도 잘 해왔잖아'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의외로 이 방법은 아주 큰 효과가 있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만약 급하거나 복잡한 일이 자꾸 생겨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면 5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심호흡을 해보자. 몸을 빨리 움직인다고 덩달아 일도 빨리 풀린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음이 안정될수록 일이 더 잘 풀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차분히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짧은 시간 안에 의외로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급한 마음에 내리는 섣부른 판단으로 괜히 후회할 일을 늘리는 것보단 어느 정도 일이 진척되는 것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하자. 내 마음만은 내가 다스릴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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