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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167]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새로운 지평선(마르셀 프루스트 명언)

by 나비서재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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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생각 쓰기 연습

 

[ 2023. 4. 13 ] - 새로운 지평선

긍정의 한 줄 - 새로운 지평선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새로운 지평선

 

나의 생각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날을 똑같이 반복하다 보면 일상은 무뎌진다. 늘 같은 시간대만 움직이다 보면 같은 풍경만 보기 때문에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지루할까..'라는 생각에 잠길 때도 종종 있다. 한데 그렇다고 막상 일상에 변화를 주려고 해 봐도 참 쉽지가 않다.

생각의 주체가 자신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변환경이 먼저 바뀌어 주기를 바란다. 멋지고 이쁜 곳이 생기길 바라기도 할 것이다. 혹은 나에게 즐거움을 줄만한 이벤트가 열리길 기대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뭐든 자신의 지루한 일상을 바꿔줄 뭔가가 만들어지길 기다리는 것이다.

나도 이런 마음을 먹은 적이 많았다. 입에는 '지겨워'라는 말이 붙었고,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누구보다 빨랐다. 잠시도 쉬지 않고 발을 놀려 도착한 집에선 드러눕기 일쑤. 그냥저냥 오늘 하루도 그저 그렇네..라는 감상을 하며 비슷한 내일을 생각하는 거다.

제일 가까운 곳에 답이 있으면서도 찾지를 못했던 지난날의 나를 꾸짖고만 싶다. 내 주변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려야 했던 게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걸 뒤늦게야 알게 된 것이다. 뭐든 깨닫기 전엔 절대 알 수 없는 일들이 인생엔 참 많기도 하다.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나의 퇴근길은 예전보다 훨씬 길어졌다. 정면만 바라보던 시선은 좌우와 앞뒤로 바쁘게 움직인다. 늘 똑같다고 생각한 길이 매일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자신을 봐줄 이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조금 더 피어난 꽃들. 무성히 자라나는 풀들, 아직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지만 곧 푸르게 잎을 피울 나무들, 구석진 곳에 빼꼼히 얼굴을 내민 이름 모를 작은 식물들까지. 내가 보지 않으면 절대 알아차리지 못한 자연의 아름다움 들이다.

색채 없던 핸드폰 사진첩은 이제 알록달록한 색들로 가득하다. 사진을 보면 장소가 떠오르고 장소가 떠오르니 거기에 피어있던 꽃들이 보고파진다. 더 활짝 피었다면 기쁠 테고, 시들어 사라졌다면 슬프겠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모습이 나에게 남아있을 테니 그걸로도 충분한 것일 테다.

예전의 나처럼 일상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뀌 보자. '이런 게 있었어?'라며 놀라기도, '너무 이쁘다' 라며 감탄하는 일이 분명 생길 것이다. 그럼 지루했던 하루는 어느새 생동감 넘치는 아름다운 색들로 가득 차 빛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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