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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165]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예수 명언) 생각 쓰기 연습

by 나비서재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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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예수 명언 / 만년필 필사 / 생각 쓰기

 

[ 2023. 4. 11 ] -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

긍정의 한 줄 -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

 

나의 생각

이 세상에 미워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사람이 있을까. 어떤 이유로든 그 사람에 대한 원망과 미음은 있기 마련일 거라 생각한다. 때론 다른 이유를 붙이면서까지 온몸으로 미워하는 것을 스스로 자처하기도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도 결국 습관이 되어버리는 것일 테다.

그러지 않으려 노력해도 마음은 쉽사리 돌아서지 않는다. 분명 상대에게 받은 아픔의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클 것이기에 용서가 그만큼 힘든 것이리라. 자신이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는 것도, 심지어 기분이 나쁜 것도 모두 그렇게 남 탓이 된다.

지독하고 맹렬하면서도 머리가 터질 듯이 비난하고 싶은 사람이 나에게도 있었다. 하루의 모든 에너지를 그 마음에 쏟아부을 수 있을 만큼 얼마나 미워했던지. 그 시절의 내 일기장만 들여다봐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잔뜩 힘을 주어 써 내려간 글 곳곳이 미움이었다.

깊은 골이 파일정도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비난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깨달은 건 긴 시간이 흐른 후였다. 어쩌면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사그라든 것일 수도 있고. 그 당시엔 사람을 미워한다는 게 나에게 정당하다고만 생각했던 거 같다.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그로 인해 꽤 오랜 시간을 방황했던 것도.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에야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조금씩 접어갈 수 있었다. 미워하고 비난하는 마음을 먹으면 먹을수록 내 마음만 더 황폐해진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비난을 내뱉었던 나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음을 인정하게 된 것도 그 이유라 할 수 있다.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한 화풀이를 쏟아내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또 다른 누군가 역시 상처를 받았을 거라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내 아픔만 보려고 했던 어리석은 생각이 결국 또 다른 아픔을 만든다는 걸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 

요즘의 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다. 다시 미워지려는 마음이 생기려고 하면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 먼저 되돌아본다. 내가 받은 상처의 크기를 이리저리 재어보며 얼마큼 되돌려줄지에 대한 생각은 그만하기로 한 것이다.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내 삶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좋지 않은 선입견과 상대를 재단하게 되는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내 말이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이 내게 한 실수는 관대하게 넘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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