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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162]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물질적인 풍요(캘빈 쿨리지) 명언 필사와 글쓰기

by 나비서재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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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글쓰기 연습

 

[ 2023. 4. 8 ] - 물질적인 풍요

긍정의 한 줄 - 물질적인 풍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물질적인 풍요

 

나의 생각

돈. 참으로 가지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구애받지 않고 살고 싶어 지는 단어다. 너무나 간절히 바랐던 옛 시절엔 모든 일의 이유가 다 돈이었다. 이걸 하려면 돈, 또 저걸 하려고 해도 돈. 내가 부모님에게 들은 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건 단연 '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늘 몸과 마음이 가난했다.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게 너무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화는 모두 돈이 만들어내는 감정들이었다. 아마 그때 우리 가족은 모든 것을 돈에게 지배당하며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쪼들리는 삶, 서로에게 상처를 줘야만 끝나는 싸움. 그럼에도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건, 우리에게도 풍족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하곤 한다. 잘 사는 게 마치 당연한 일인 것처럼 살아왔으니 많은 것을 잃은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생역전의 스토리처럼 우리 집도 다시 풍족해졌다면 해피앤딩이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진 못했다. 구멍 뚫린 항아리를 막을 생각은 못한 채 자신들의 세월을 깎아 먹으며 물을 붓는 게 다였으니까. 인생을 돈에게 저당 잡힌 이들은 그렇게나 열심히 살았아도 정작 자신들의 행복은 찾지 못했다는 게 참 슬프면서도 어리석다. 가난은 서로의 힘을 합쳐봐야겠다는 생각조차 사라지게 만들었나 보다.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돈을 벌며 느끼게 된 건 내 인생만은 액수로 따지며 살지 말자라는 것이었다. 많이 가지지 못한 돈을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돈이 무슨 죄가 있나.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을 부러워해봐야 이득 될 건 아무것도 없는데. 내 인생을 잘 살면 되는 것인데.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남보다 못하는 게 더 많을 거라는 그릇된 생각은 그만하기로 했다. 세상엔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고, 또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는 걸 이젠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내 귀한 인생의 주제는 '돈'이 아니라 '나'라는 사실을 내가 알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돈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살고 있냐면 그건 아니다. 여전히 돈 문제는 계속 생기고 있다. 내가 그러지 않겠다고 생각을 해도 나 혼자 사는 세상은 아니니 어쩔 수 없이 돈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점은 그 문제를 대하는 내 태도다.

문제 한가운데에 들어가 발을 동동 구르기보단 멀찍이 떨어져 차분히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질적인 것에 대한 문제는 시간이나 환경이 해결해 줄 때가 많기 때문에 그때를 기다리는 여유가 조금은 생겼다고도 할 수 있다. 돈은 그저 돈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쩌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부자처럼 풍족하게 살지 못할 수도 있다. 혹은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며 마음대로 살 수도 있다. 어떤 결과를 만나더라도 지금의 내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 큰 마음의 풍요를 누러며 살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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