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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161]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돼(테레사 수녀 명언)

by 나비서재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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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테레사 수녀 명언 / 글쓰기 연습

 

[ 2023. 4. 7 ] -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돼

긍정의 한 줄 -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돼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돼

 

나의 생각

'누군가를 돕고 싶다'.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던 고민이다. 분명 돕고 싶었지만 쉽사리 그러지 못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아닐까?'라는 심리적 압박 때문이었다. 너무 작은 도움은 되려 창피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오해 때문이기도 했던 것 같다.

TV에서 큰 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돕는 천사 같은 분들이 나오는 걸 보곤 한다. '대단하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한 편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럴수록 고민은 더 깊어지고, 시간은 정처 없이 흘러만 간다.

마음속에서 충돌하는 두 가지 마음을 간직한 채 사는 건 생각보다 괴롭다. 결정을 빨리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내 성격도 한몫을 하는 셈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돕고 싶다는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고 점점 더 커져간다는 사실이다. 이젠 정말 행동해야 할 때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긴 고민이 무색할 만큼 실천은 너무나도 쉬웠다. 이렇게나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걸 예전엔 몰랐다. 알려고 하지 않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마음만 불타올랐지 정작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았다는 걸 실천하고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더 이상의 부채감은 느끼고 싶지 않아 나름의 도움 목표를 정했다. 매달 첫째 주엔 기부를 하자고. 마음을 먹고 기부할 곳을 찾아보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에 당황스러우면서도 마음이 찡해졌다. 내가 모르는 세상엔 이렇게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매일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새삼 내가 얼마나 마음 편하게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순간이다.

액수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적은 금액이다. 예전이라면 이런 금액의 기부를 한 내 자신을 부끄러워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젠 풍족하지 못한 나라도 누군가 한 명쯤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분명 나 말고도 또 다른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보탤 테니까.

좋은 점 하나가 또 있다. 한 달의 시작을 기부로 시작하니 한 달 내내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분은 의외로 많은 곳에 영향을 준다. 짜증이나 화가 줄어들고 나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니 왠지 주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많이 되돌려 받는 기분이다.

비록 시작은 미미하더라도 시간이 좀 더 흐른 후엔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목표를 위해서라도 남을 위해 또 나를 위해 작은 기부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의 하루에 자그마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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