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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166]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지나친 꼼꼼함은 그만(헨리 데이비드 소로 명언)

by 나비서재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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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필사와 글쓰기

 

[ 2023. 4. 12 ] - 지나친 꼼꼼함은 그만

긍정의 한 줄 - 지나친 꼼꼼함은 그만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지나친 꼼꼼함은 그만

 

나의 생각

게으른 완벽주의자. 나를 칭하는 수식어이다. '나도 그런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테고, '난 그 정도는 아니야'라고 부정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모습은 대충 이러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일단 하고 싶은 일이 계속 늘어난다. 새로운 일이나 자극을 만나면 '다음에 꼭 해봐야지'라며 목록에 추가한다. 계획은 시작부터 끝까지 꼼꼼히 짜놓는다. 하지만 바로 시작하진 않는다. 일을 시작할 가장 좋은 시기와 환경이 딱 맞아 떨어 지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완벽한 타이밍이 맞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만족할만한.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계획은 거의 완벽하게 짜여 있는데 게으른 성격 때문에 정작 스타트라인에 올라서질 못하는 것이다. 그 와중에도 계획은 계속 입맛에 맞게 수정하면서. 좀 더 좋게.

그런 식으로 시작하려다 만 일들이 꽤 될 거다. 계획을 멋지게 세우면 뭘 하나 '내일부터 시작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미루기만 하는데... 초반 계획작업에 너무 심혈을 기울인 바람에 열정이 시들시들해지는 탓도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일단 어떻게든 시작을 하게 되면 누구보다 열심히 세워둔 계획을 백 퍼센트 완수하려 노력하는 큰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다른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뭔가 하나의 일을 고생고생하며 끝내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완벽하고 싶은 마음에 괜히 두세 번 더 확인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일을 조금 줄일 수 있다면 일의 효율성이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말이다.

틀리거나 놓친 게 있다면 수정하고 보완하면 되는 일이다. 한 번에 끝내려고 너무 세심하게 살피다가 정작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후회와 미련은 두 배가 될지도 모른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도 나쁘지 않지만 '꾸준한 성장주의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완벽의 틀에 갇혀 괴로워하기보단, 어설프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사랑해 보도록 하자. 당장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잡고 씨름하며 시간을 낭비하기보단,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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