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필사하기 좋은 명언 / 생각하고 글쓰기
[ 2023. 3. 4 ] - 믿음을 갖고 살자
나의 생각
학창 시절 어려운 문제를 앞에 두고 씨름하기를 몇 십분.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풀어지지가 않아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해 해답지를 뒤적거린 적이 있다. (혹시 당신도?) 해답지를 보고 나서야 '아, 이렇게 풀면 되는 거였는데'하며 후회를 해봐야 이미 늦은 일. 나 스스로 풀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기도 하고 왜 이런 걸 풀어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든다.
왠지 더 억울한 마음이 드는 건 인생은 그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를 자꾸 내민다는 점이다. 더구나 이 문제엔 해답지도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맨 뒷장을 뒤적거려 봐도 나오는 건 백지뿐. 주변 사람들은 벌써 다 풀고 나가는 거 같은데 나만 홀로 남아 애꿎은 문제지만 펄럭거리고 있어 답답하다. 정답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어쩌면 오직 정답만을 찾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 답이 있을 '끝'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닐까. 정형화된 해답의 길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믿음. 그 믿음을 찾아보려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믿음은 나를 지지해 주는 주변사람들과 문제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자세, 멈추지 않는 노력과 끈기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리라. 아무리 힘든 일도 응원의 한마디면 이겨낼 수 있는 것처럼. 나의 긍정적인 태도가 상대의 긍정을 이끌어 내는 것처럼.
인생의 진리는 마치 정답을 찾기만 하면 엄청난 성공이 이뤄질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어쩌면 정답이 없을 수도 있다. 인생 성공의 진리를 얻지 못했다고 실패한 인생이라 생각하기 전에,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어준 소중한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그리고 앞으로 내가 믿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그 믿음의 수가 많아질수록 진리보다 더 값진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행복을 통해 바라보게 될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질지 기대되지 않는가. 믿음으로 충만한 삶. 가히 살아볼 만한 삶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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