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오평선 / 나이듦에 대하여 / 그림 에세이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지금껏 애써온 당신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yes24

* 제목 :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지은이 : 오평선  / *출판사 : 프레스트북스
* 키워드 : 비움, 아름다운 나이듦, 나를 위한 삶, 행복, 존재의 이유
* 장르 : 그림 에세이
* 만족도 : ★★★
* 한줄평 : 인생의 가치는 숫자가 아닌 존재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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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오평선

작가 소개  오평선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
(주)티엔씨파트너스 진로적성연구원장.
청소년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컨설턴트 육성, 진로와 리더십에 대한 강연을 진행 중. 

차례

1장 이제는 채울 때가 아니라 비워낼 때다.
2장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3장 남을 위해서라 아니라 나를 위해서 살 때다.
4장 행복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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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들어가며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만큼 불안과 걱정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 인간은 나이듦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것일까. 
어쩌면 너무 많은 걸 손에 쥐고 또 등에 지고 있기에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남은 인생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면 이젠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할 때다.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는 인생 2막의 시작점에서 헤매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과 부드러운 응원이 담긴 책이다.

작가가 직접 겪은 인생의 불안함이 진솔하게 표현되었고,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었는지를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전해주고 있다. 작가가 전하는 나이듦에 대한 햇살 같은 조언과 인생의 지혜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장 이제는 채울 때가 아니라 비워낼 때다.

앙리 비바 / 강

· 더 채우려는 욕심보다 손에 쥔 것을 놓을 줄 아는 용기
· 가야 할 곳은 정해져 있는 것. 흐름에 몸을 맡겨보기
· 세상에 너무 얽매여 복잡하게 보다 잔잔한 마음 가져보기
· 삶의 굴곡에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다시 웃을 날을 기약하기
· 자신만의 편안한 장소를 만들어 시끄러운 마음 덜어내기
· 예민함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받아들이기

악셀리 길렐칼렐리 / 호수 전경

· 기대감에 한껏 움츠린 어깨를 펴고 가벼운 몸으로 바라보기
· 새로운 좋은 생각을 키우기 위해 마음의 땅을 고르게 일구기
·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자신에게 질문해 보기
· 후회에 발목 잡혀 제자리에 서있기보단 후회를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해 보기
·  '나'라는 본질만 변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새로 시작할 수 있음을 기억하기
·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아짐을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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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어도 본질만 변하지 않는다면」 p.52

나무는 계절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다.
사람도 상황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낸다.
얼핏 보면 변한 것 같지만
겉모습만 다르게 보일 뿐
그 속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

본질만 변하지 않는다면
그 나무는 그 나무이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이는 것에 가끔은 현혹되고 만다.
그러면 내면의 진짜 나를
발견할 수도, 지킬 수도 없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도
새로운 인연을 맺을 때도
끝까지 본질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만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야만 내 곁을 감싼 모든 것이
사라진다 해도 돌아갈 자리가 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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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올가 안토노바 라고다 시시키나 / 들꽃 속의 소녀

· '나다움'의 꽃을 피우고 가장 아름답게 가꾸어보기
· 자신만의 멋으로 무르익어가는 모습에 스스로 감탄하기
· 마음의 청춘만 죽지 않는다면 평생 청춘으로 살게 됨을 기대하기
·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의미 있는 것으로 채우기
· 늘 마지막 시간이라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
· 삶의 여유에 집중하여 미쳐 보지 못했던 풍경을 감상해 보기
· 슬픔과 가까워지기보단 작은 일에 기쁨을 느껴보기
· 내 주변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 가져보기
· 언젠가 피어오를 꽃이 될 준비를 하기
· 책이 주는 영양가 높은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기
· 지루한 일상에 지치지 않고 스스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음을 느껴보기

헬렌 갤러웨이 맥니콜 / 꽃 따기

· 삶의 아름다운 순간이 비록 짧더라도 아쉬워하지 않기
· 추운 겨울이 따뜻한 봄의 시작이라 생각하기
· 나만 힘들다는 좁은 세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기
· 절망보다는 희망을 찾아보려 노력하기
· 남을 따라가려 빨리 뛰기보단 자신만의 느긋한 속도로 천천히 달리기
· 이유 없는 삶이 없듯 존재의 이유를 찾는 데 삶의 열정을 쏟아보기 
· 자신이 내뱉는 말이 곧 세상의 얼굴이니 긍정의 말로 밝은 모습을 만들어보기
· 늙어가는 것이 아닌 아름답게 익어가는 것이라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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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유를 찾는 것이 인생의 전부다」 p.102

꿈을 찾는 일.
삶의 가치를 찾는 일/
가야 할 길을 정하는 일.

그건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열 살이 되어서 진짜 나를 찾을 수도 있고,
백 세가 넘어서도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다.
일찍 피든 늦게 피든 꽃은 꽃이 아니던가.
내가 존재하는 이류를 알아내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다.

이 세상에 이유 없는 존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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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살 때다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 장비

· 감정은 받아들이기 나름 스스로 행복하다 말하기
· 같은 곳을 바라보기로 했다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기
·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신의 존재를 사랑하기
· 자식의 실패에 간섭하기보단 실패를 딛고 일어날 힘을 기르게 하기
· 마음을 아끼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 나누기
·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기
· 혼자가 아닌 '함께'에 익숙해지려 노력하기
· 힘보다는 사랑을, 결국 사랑이 나를 살게 함을 알기
·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공감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기
· 상대에게 자신을 남기고 싶다면 '진심'을 말하기
· 나를 유치하게 만드는 친구와의 우정을 오래 간직하기
· 나이 들어 꺼내 먹을 맛 좋은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두기
· 다른 건 잃어도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는 잃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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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뭐라 하든 행복할 수 있는 이유」 p.114

가끔은 내 감정을 타인이 결정할 때가 있다.
충분히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도
마땅히 불쾌해야 한다고
마땅히 볼행 해야 한다고
감정을 강요받을 때가 있다.

타인이 결정하는 감정을 거부하면
불행 대신 행복을 주도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의존적이던 감정을 독립적으로 바꾸어보자.

따지고 보면 세상에 안 힘든 일은 없다.
그러나 이 일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내게 느끼는 감정을 달라질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 자체로 최고의 보상을 받는 것이다.

오늘도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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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행복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앙리 비바 / 고용한 물 위에 정박한 배

· 인생을 불안으로 채우지 말고 그때그때 보이는 행복은 다 써버리기
· 자신의 죽음을 생각해 보기
· 천천히 시간을 들여 주변을 바라보기 
· 진정 귀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 지나고 후회하기 전에 누려야 할 행복을 미루지 않기
·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 꼭 경험해 보기
· 마음으로 배부른 사랑을 하기
· 일상의 소소함에 감사하고 그 속에서 행복 찾기

카를 홀소 / 감상

· 마음속에 꿈 하나는 고이 접어두고 펼쳐볼 날을 기다리기
· 자신을 설레고 두근거리게 할 일을 찾고 마음껏 취해보기
· 늦기 전에 건강을 위한 운동하기
· 자신에게 쉼을 선물하기
· 나이 들어도 세상에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기
·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지금 이 순간을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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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되는 법」 p.186

텃밭 일을 하다 보면
새삼스레 깨닫는 것이 있다.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는 것.

감자, 오이, 토마토, 사과 등
열매를 맺기 위해 먼저 꽃을 피운다.
텃밭에 핀 꽃마다 벌들이 정신없이
얼굴을 처박고 있다.

오디, 매실, 산딸기, 복숭아 등
더위는 열매를 튼실하게 키우고
닭은 알을 낳고 병아리로 태어난다.

일 끝내고 잠시 산비탈에 있는 평상에 누워
눈으로는 꽃을
입으로는 커피를
코로는 신선한 산바람을 먹는다.

신선이 따로 없다.
눈코입을 스치는 모든 것이 행복이다.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니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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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를 읽고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그 누구도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순 없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면, 이젠 자신을 돌보고 아껴줄 차례다. 세월에 잘 익어가기 위해 이 순간을 온전히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진짜 행복을 아는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언제든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을 찾아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니 이젠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될 자신을 있는 힘껏 응원하며, 오늘의 삶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https://youtu.be/EdUtr59nx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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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