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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기록/멋진 영어 필기체를 쓸테야

[영어 필기체 연습 #47] 나는 내 삶을 쓰는 작가 / 글라스펜 영어 필사

by 나비서재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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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힐링-노트
영어 힐링 노트 / 이보영

본격적인 영어 필기체 연습을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책 '영어 힐링 노트'
이 책을 통해 즐겁게 영어 필사를 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영어 힐링 노트 Day38 - 나는 내 삶을 쓰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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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힐링 노트 day38 - 나는 내 삶을 쓰는 작가

 

In my opinion

나는 글을 쓰는 게 좋다. 그게 어떤 글이 되었든 혹은 제대로 된 글조차 되지 못한 것이든 상관없이. 그저 매일의 나를 글로 담아내는 행위자체가 좋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아니다. 흔들리는 나를 바로 잡기 위해, 하루 중 단 몇 분이라도 오롯이 나를 돌아볼 수 있기 위해, 살기 위해서였다.

어떤 날은 너무 마음에 드는 글을 썼다가도 또 어떤 날은 형편없는 글이 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남겼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는다. 나의 흔적을 새겨 넣었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 지난날에 썼던 글을 다시 읽어 본다. 그럼 '그때의 난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라며 새삼 '나'라는 사람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진다. 또는 애틋하고 짠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도 아무것도 아닌 내가 아니라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1년 전, 반년 전, 한 달 전, 하루 전의 나와 조우하는 순간들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것인지 내가 쓴 글을 통해 다시 깨닫는다.

내가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이유 역시 그런 특별함을 계속 느껴보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이젠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내가 되었지만 그런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된다.

매일 내게 주어지는 시간을 잊지 않고, 그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나를 잊지 않기 위해 쓰는 글. 비록 어떤 결실을 맺지 못하는 글일 될지라도 쓰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지. 

10년 혹은 20년 뒤의 내가 오늘의 나를 만나 또 어떤 것들을 느낄 수 있을까. 찬란하게 빛나던 그 순간들을 바라보며 '그래. 그땐 그랬지' 하고 작게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내 삶의 조각들이 곳곳에 남아 있기를 바라본다.

 

영어-필기체-연습-힐링-노트
영어 힐링 노트 day38 - 나는 내 삶을 쓰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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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힐링 노트 day38 - 나는 내 삶을 쓰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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