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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기록/멋진 영어 필기체를 쓸테야

[영어 필기체 연습 #46] 모두 다른 행복의 모습 / 글라스펜 영어 필사

by 나비서재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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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힐링-노트
영어 힐링 노트 / 이보영

본격적인 영어 필기체 연습을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책 '영어 힐링 노트'
이 책을 통해 즐겁게 영어 필사를 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영어 힐링 노트 Day37 - 모두 다른 행복의 모습

 

영어-필기체-연습-힐링-노트-모두-다른-행복의-모습
영어 힐링 노트 day37 - 모두 다른 행복의 모습

 

In my opinion

행복은 어떤 모양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매끄러운 동그라미일까, 반듯한 네모일까, 뾰족한 모서리가 있는 별모양일까 아니면 어떤 모양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불특정 한 모습일까. 

그리고 나의 행복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내 손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여러 흔적들, 움푹 파이고 볼록 솟아오른 모양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게 진정 내가 바라던 행복이었는지 괜스레 생각에 잠긴다.

나는 유독 각이 진 네모를 좋아했다. 딱 떨어지는 선에서 오는 안정감과 손 끝에 툭툭 걸리는 모서리의 얕은 통증을 은근히 즐기던 사람이었다. 결코 넘어지지 않는 그 모양을 나는 동경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어디 있을까. 내 인생은 네모는커녕 그 언저리를 닮지 못할 정도로 구겨진 종이 혹은 덩어리 같은 모양일 뿐이었다. 그게 참 슬펐고 억울했다.

왜 나는 네모로 살지 못할까. 나의 모양은 왜 이렇게 밖에 안될까 라는 회의감에 빠져 세상을 미워한 적도 많다. 단지 모양이 안 예뻐서라는 이유로 난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라 여겼던 거다.

시간이 거듭되고 나이를 먹을수록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아무리 못생긴 모양일지라도 그건 온전히 내 손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여전히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행복이 뭐 별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모양에 마음을 뺏기는 것보다 나만의 시간으로 똘똘 뭉쳐진 행복 덩어리를 손에 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다른 사람들 손에 쥐어진 것을 탐낼 필요도, 예쁘지 않은 모양에 실망할 필요도 없다. 행복은 어떤 모양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오히려 남과 다른 모양을 가진 사람이 그 누구보다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 내 손안에 담긴 행복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한 겹 한 겹 차곡히 만들어지고 있는 앞으로의 행복을 기대하자.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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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힐링 노트 day37 - 모두 다른 행복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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