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어 필기체 연습을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책 '영어 힐링 노트'
이 책을 통해 즐겁게 영어 필사를 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영어 힐링 노트 Day35 - 오늘은 '들어주는 날'
In my opinion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흐름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상대의 말에 반감이 들거나 내 생각을 빨리 말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무작정 내뱉고 나면, 그제야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한 번 뱉은 말은 두 번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 것이다.
이야기의 주체가 상대가 아닌 나로 바뀌게 되는 순간, 결국 대화는 흐지부지 끝이나 버린다.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결과인 셈이다.
어쩌면 상대는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위로나 충고의 말은 잠시 접어둔 채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여줄 그런 사람이.
이야기의 주인공 자리를 빼앗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대 못할 일도 아니다.
상대의 말을 여러 번 끊어내 버리는 무례한 사람이 되지 말고, 무조건 틀렸다며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철저히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대놓고 귀찮은 티를 내지 않는 것.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는 상대를 향해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활짝 열어보는 건 어떨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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