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어 필기체 연습을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책 '영어 힐링 노트'
이 책을 통해 즐겁게 영어 필사를 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영어 힐링 노트 Day34 - 위험을 감수할 각오
In my opinion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불만을 말하지 못하는 건, 그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손해 보는 일을 겪었음에도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금일 갈 일을 만들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 말이다.
내가 보아왔던 부당의 순간들은 그 모습도 제각각이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상대를 찍어 누르는 사람, 미묘한 뉘앙스로 상대방의 기분을 건드리는 사람, 대놓고 무시하고 멸시하던 사람 등.
정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걸 봤을 때, 나는 내 안에서 솟아오르는 어떤 감정들과 싸우느라 진이 빠지기도 했다. 나서야 할지 참아야 할지의 기로 위에서 갈등하길 수십 번이었다.
그러다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결국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꽁꽁 묶어 두었던 마음을 쏟아냈다. 아무도 나사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답답하고 속상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나를 욕하게 될지도, 일을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다. 나 한 사람의 목소리가 누군가에겐 분명 힘이 될지도 모른다는 믿음이었다.
결과적으론, 나의 목소리가 작은 변화를 가져오긴 했다. 물론 모든 상황이 해결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나아진 상황에 마음속 무거움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때론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누군가의 힘 있는 목소리와 행동이 필요한 순간, 그 순간이 어쩌면 자신이 나서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또렷한 눈빛으로 부당함 앞에 주눅 들지 않는 사람으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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