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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기록/멋진 영어 필기체를 쓸테야

[영어 필기체 연습 #4] 빙글 뱅글 P부터 T까지 - 때론 지루함도 이겨내야 하는 법!

by 나비서재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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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눈 깜짝했더니 보름이 훌쩍 지나간 건 반칙 아닌가?
이게 바로 시간 순살! 이.. 아니라 시간 순삭! (치킨 먹고 싶은 마음 집어넣으시지 얼른!)

어쩜 필기체 연습을 할 시간만 쏙 빼게끔 일이 들어오는지 참 희한한 일이다. 신기하기도 하지.
이러다 6월을 넘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오늘 업무를 정리하고 영어 필기체 연습 4번째 시간을 가졌다.

오늘 적어볼 알파벳은 P부터 T까지.
지난 시간은 구불거림의 연속이었다면 이번 시간엔 빙글 뱅글의 연속이다.
그리고 새로 알게 된 사실 하나, 만년필로 원을 그리기가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 어우!

영어 필기체 연습 #4
영어 필기체 연습 P부터 T까지

보기엔 어려운 부분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쓰기 어려웠던 P에서 T까지의 필기에 연습. 
아마 약간의 기술과 알파벳의 각도를 잘 맞춰야 했기 때문인 거 같다. 시작 각도가 달라지니 해당 알파벳의 느낌이 잘 나지 않아서 몇 번 갸우뚱거리기도 했다.

특히 Q의 대문자는 쓰면 쓸수록 왜 숫자 2가 되어가는지 의문이다. 내가 '숫자 2랑 비슷하게 생겼네'라고 생각하면서 써서 그런가.. 생각처럼 부드럽게 그려지지 않는 깊은 곡선모양에 조금 당황했다. 이런 당황은 노트 연습에 다시 한번 등장하며 나를 피식거리게 만들었다.

영어 필기체 연습 1
영어 필기체 연습

아.. 너무 못썼다고 계속 생각해서 그런가 내 눈에 자꾸 Q 대문자만 보이네.. 잠깐 마음이 딴 데 가있었나 보다. 그래도 괜찮다. 원래 못쓰고 실수하면서 발전하는 거 아니겠는가. 대신 다른 알파벳을 더 멋있게 써서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면 된다. 그럼 아무도 모를걸. 후후

영어 필기체 연습2
영어 필기체 연습

Q 알파벳에 잠시 허우적거렸던 마음은 'th'를 쓰면서 정화됐다. 둘 사이의 연결성이 어찌나 잘 맞는지 쓰면서 '오, 나 좀 잘 쓰는 거 같은데?'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착 달라붙는 맛도 좀 있어야 지루한 반복 연습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거니까.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하나 둘 늘어가니 참 기쁘다. 피곤한 컨디션으로 하느라 만족할 만한 연습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냥 넘기지 않고 또 한 번의 연습을 해낸 내가 대견스럽다. 

다음번의 필기체 연습도 즐겁게 잘 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4번째 연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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