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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기록/멋진 영어 필기체를 쓸테야

[영어 필기체 연습 #3] 구불거림의 연속 K부터 O까지 - 어디까지 구부러질 셈이야

by 나비서재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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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게으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영어 필기체 연습 세 번째 시간.
하루를 건너뛰기 시작하니 그게 이틀, 사흘이 넘어가버렸다.

아직 필기체 쓰기가 습관화되지 않은 티가 팍팍 난다.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하다. 다시 달리라는 채찍질이 필요할 때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책을 꺼내란 말이다! 

영어 필기체 연습 k - o
영어 필기에 연습 K부터 O까지

이번 시간은 K부터 O까지의 연습이다. 
지난번 연습 땐 영어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는데, 이번엔 또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불거림의 연속이다.

사실 오늘 내용을 대충 봤을 땐 '오호라.. 노래도 들으면서 쉽게 할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했었다.
딱 봐도 별 거 없어 보이는 모양새인 데다 나름 필기체 단련이 됐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훗.. 하지만 그런 일 따윈 일어나지 않는 법. 가장 단순한 게 제일 어렵다고 했던가.
위아래로 세 번 이상 오르내리며 완만한 곡선을 쓴다는 건 생각 외로 어려운 일이었다.

'잠깐, 곡선이 세 개던가 네 개던가? 내가 몇 번 움직였지?' 
노래 듣느라 방심한 사이 펜촉은 갈 길을 잃고 우왕좌왕거리길 몇 번이었다.
역시 모든 일에 자만은 금물이다. 정신 차려!

영어 필기체 연습
영어 필기체 연습 0605
영어 필기체 연습2
영어 필기체 연습 0605

다른 알파벳들은 나름 할만했는데 의외로 M과 N이 날 골탕 먹였다.
특히 소문자 m과 연결된 u를 쓸 때 타이밍을 놓치는 순간 이상하게 꼬여버리기도 했다.

오늘의 연습을 통해 알게 된 건 일정한 속도보단 자연스러운 리듬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손에 최대한 힘을 빼 미끄러지듯이 써나가면 정돈된 느낌을 살릴 수 있어 훨씬 보기 좋다는 것이다.

구불거리는 M과 N사이에서 자꾸 로봇처럼 버벅거렸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재미있다. 다음 시간엔 어떤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더 이상 게으름 부리지 않기를 바라며 세 번째 영어 필기체 연습 시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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