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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했던 주말을 보내고 다시 돌아온 월요일.
너~무 하기 싫지만 그래도 할 일들을 해치우다 보면 기분전환을 위한 휴식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무념무상의 글씨 쓰기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F부터 J까지 연습했다.
처음엔 '음~ 나름 재미있는데?'라는 느낌이었는데 내가 영어 필기체를 너무 얕봤나 보다.
난이도가 올라갈 거라고 미리 예고라도 좀 해주지...
내가 쓰고 있는 게 글자인가 그림인가... 역시 보기 좋았던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쓰기 힘드니까 더 멋있던 거였어... 시작이 위였는지 아래였는지 생각하느라 쓰면서도 멈칫거렸더니 실수도 여러 번 나왔다. 틀리면 좀 어떤가. 내가 재밌으면 그걸로 된 거다. 그렇지만 어려운 건 맞는 걸로..
밖에선 비가 한창 내리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빗소리 ASMR을 들으며 필기체 연습을 이어갔다. 한쪽 귀로 들리는 시원한 빗소리를 배경 삼아 마지막까지 완성하고 나니 약 2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적당한 시간이다. 이 이상하면 집중도가 확 떨어지기 때문에 더 많이 하려는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의 루틴 성공에 대한 작은 성취감을 얻는 데 만족하기로 한다.
뭔가 아쉬움이 남을 때 내려놓을 수 있어야 다음이 기다려지는 법.
다음 시간은 좀 더 쉽고 재밌기를 기대하며 영어 필기체 연습 두 번째 시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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