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어 필기체 연습을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책 '영어 힐링 노트'
이 책을 통해 즐겁게 영어 필사를 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영어 힐링 노트 Day18 - 가끔은 미친 짓을 해 보는 것도 좋다
In my opinion
학창 시절 유난히 조용한 학생이었던 난 있어도 없는 듯 지내는 걸 가장 좋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친구들과 옛이야기를 하다가 듣게 된 내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매우 달랐다.
그땐 내가 뭘 하는지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친구들이 기억하는 나는 꽤나 엉뚱하고 이상한 면이 있는 그래서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한 사람이었다.
쉬는 시간만 되면 혼자 무슨 생각에 빠져있는지 불러도 대답도 안 하고, 갑자기 소리도 없이 사라져서는 한참있다가 나타나거나 가끔 이해 못 할 질문을 던져 당황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나였다.
나도 잘 몰랐던 사실이었다. 나는 단지 혼자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끝까지 파헤치는 것에 몰두했던 사람이었을 뿐인데 말이다.
비 오는 날 우산이 있어도 그냥 맞는 걸 좋아했고, 곤충 채집이 특기였으며, 시험 치는 날에도 만화책을 당당히 꺼내보던 때를 떠올려보니 친구들이 이상한 애라고 생각할만하기도 하다.
그때의 습관들이 여전히 남아있는지 요즘도 가끔 이상한 짓을 시도한다. 일하다가 막히면 갑자기 일어나 혼자 뮤지컬을 찍는다거나 바로 보이는 버스에 올라타 좀점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앞뒤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런 행동들은 의외로 나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하게 하고 낯선 곳에 선 내 모습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망설이기보단 일단 지르고 보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뜬금없이 춤을 춰봐도 좋고,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그런 파격적인 일을 해보는 것이다.
'필사 기록 > 멋진 영어 필기체를 쓸테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필기체 연습 #29] 내 삶에 거리 두기 - 영어 힐링 노트 Day 20 / 글라스펜 필사 (94) | 2024.02.01 |
---|---|
[영어 필기체 연습 #28] 아프지만 소중한 조언 - 영어 힐링 노트 Day 19 / 글라스펜 필사 (103) | 2024.01.31 |
[영어 필기체 연습 #26] 위로가 필요한 그냥 그런 날 - 영어 힐링 노트 Day 17 / 글라스펜 영어 필사 (94) | 2024.01.29 |
[영어 필기체 연습 #25] 완벽한 사람은 없다 - 영어 힐링 노트 Day 16 / 글라스펜 영어 필사 (99) | 2024.01.28 |
[영어 필기체 연습 #24]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 영어 힐링 노트 Day 15 / 글라스펜 영어 필사 (89) | 2024.0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