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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417] 지혜로운 방향 - 논어 / 다산 인생 문장 365 / 한자 필사

by 나비서재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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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2일
다산, 어른의 하루 인생 문장 365 - 지혜로운 방향_논어

다산-어른의-하루-지혜로운-방향-논어
다산 어른의 하루 - 지혜로운 방향_논어

안연은 거의 도를 터득했지만,
자주 쌀통이 빌 정도로 가난했다.
자공은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산을 늘렸는데,
그의 예측은 자주 적중했다.
_<논어>
思索

어떤 상황에서든 선택의 기회는 반드시 열려있다. 단지 그 기회는 사람마다 조금씩 결이 다를 뿐 내막을 들여다보면 결국 같은 길로 통해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사 별 다를 게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격차에만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어 자신보다 더 나은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거라 믿기도 한다. 누군가는 더 빠르고 더 쉬운 길을 갈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걸어가는 길은 험난하고 가팔라 보이고, 남이 걸어가는 길은 순탄하고 평평해 보이는 것 또한 그런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일 테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길이 전부일 거라 믿으면서 말이다. 

그러나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 역시 똑같이 험난하고 가파른 길을 걸어왔으며 때론 남들보다 더한 길을 걸어온 사람들도 있다.

그럼 그 사람들이 마침내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그 길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옳은 방향을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선택의 길 위에서 어떤 길이 자신에게 더 이로운 길인지 현명하게 판단하는 능력. 자신이 선택한 일이 고되고 힘들어도 버텨낼 수 있는 끈기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 

이러한 것들이 바로 자신이 옳은 방향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요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록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만족스러운 길이 아닐지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할 것이다. 

쭉 뻗은 길이 아니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일지라도 그곳에서 즐거움을 찾아낼 수 있다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그곳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 저 멀리 넓게 펼쳐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 그럼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다시 만난 선택의 길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고 그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몸을 움직여보는 것이다.

 


 

다산-아른의-하루
다산, 어른의 하루 / 조윤제

다산 정약용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문장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를 되새겨보며
부끄럼 없는 어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이곳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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